1. 복모음을 조합하는 일반적인 방법

 

일반적으로 복모음(,,,,,)을 조합할 때 두벌식에서는 모음배열의 해당 두 모음을 이용하여 조합하고 세벌식에서는 오른손의 초성자음 영역에 오른손,를 배치하고 이 오른손,와 왼손의 해당 모음을 이용하여 조합한다. 두 방법 중에서 어느 방법이 더 효율적일까?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는 6가지의 조합만 필요한 모음 간 조합방법이 28가지의 조합이 필요한 오른손,조합방법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세벌식에서는 복모음을 조합할 때 초성과 오른손,를 먼저 조합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음이 14가지이므로 142=28가지의 조합 형태가 나온다. 하지만 세벌식에서는 이것만으로 효율성을 논하기에는 부족하고 따져야 할 부분이 두 가지 정도가 더 있다.

먼저 모음 간 조합방법에서는 문법상의 직관성에 따라 +ㅏ→ㅘ,+ㅣ→ㅚ,+ㅐ→ㅙ,+ㅓ→ㅝ,+ㅣ→ㅟ,+ㅔ→ㅞ6가지 조합이 생성되고 이들의 손가락 조합성이 얼마나 좋으냐하는 문제이다. 모음의 배열에서는 최우선적으로 모음의 빈도수를 기준으로 모음의 자리를 배치하기 때문에 위의 6가지 조합의 손가락 조합성이 좋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복모음의 빈도는 전체 모음 빈도의 약 5% 수준으로 ,,와 비슷한 정도이고 약간의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위의 6가지에 대한 손가락 조합의 효율성올 모두 좋게 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와 같이 우연히 떨어지는 위치에서 얼마나 조합의 효율성이 좋으냐하는 문제이다.

두 번째로는 모음 간 조합방법으로 복모음을 친다면 받침이 있는 복모음 음절에서는 복모음 조합 후에 받침으로 이어질 때 왼손에서는 세 음소를 연속으로 쳐야 하는 부담감이다. 이 경우 오른손,를 사용하면 오른손에서 두 음소, 왼손에서 두 음소를 나눠서 치기 때문에 부담감이 확실하게 준다. 다행이 복모음 다음에 오는 받침으로서 겹받침은 없기 때문에 네 음소를 연속으로 치는 경우는 없다.

만약에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부분에 대한 의문만 해소된다면 세벌식에서도 오른손,를 사용해서 복모음을 조합하는 방법은 재고를 해 보아야 한다. 오른손,는 원래 타자의 효율성 차원보다는 기계식 타자기에서 모음 ,와 복모음 안에서의 ,를 물리적으로 다른 형태로 타자하여야 하는 필요성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이런 방식이 컴퓨터 자판의 세벌식에 적용되면서 어느 정도 타자의 효율성에도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여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타자의 효율성에서 모음 간 조합방법에 비해 효과나 장점이 별로 없다면 이는 반드시 다시 검토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컴퓨터 자판에서는 전자적으로 ,의 물리적인 형태를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어 이를 위하여 자판키를 따로 둘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모음과 받침을 같은 키로 사용하는 갈마들이 세벌식에서는 모음 간 조합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오른손,를 사용하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지만 이 경우에도 모음 간의 조합방법이 확실하게 효율성이 크다면 다른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

 

 

2. 음절 구성에서 복모음 손가락 조합의 효율성 검토

 

일반적으로 세벌식 자판 타자에서 음절 구성은 오른손에서 초성자음 또는 초성자음+오른손,의 조합과 왼손에서 모음 또는 모음+받침의 조합을 연이어서 치면 완성된다. 받침이 없고 복모음도 없는 음절은 단순히 오른손, 왼손을 교대로 치면 되기 때문에 타자에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받침이 있거나 복모음이 있으면 같은 손을 연속해서 사용하는 손가락 조합이 따르게 되고 이 손가락 조합의 효율성이 자판의 효용성을 크게 좌우한다. 오른손에서는 복모음을 칠 때 오른손,와의 2음소 연속 손가락 조합이 형성되고, 왼손에서는 받침 있는 음절에서 모음+받침을 칠 때 2음소 또는 3음소(겹받침을 shift키를 사용하지 않고 음소 조합으로 사용할 경우 발생) 연속 손가락 조합이 형성된다. 자판을 설계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2음소 또는 3음소가 연속될 때 손가락 조합의 효율성이다. 왜냐하면 이 부분에 의해서 손가락의 피로나 타자의 속도가 거의 결정되기 때문이다. 모음+받침 조합에서는 2음소 조합이 약 97.8%정도이고 3음소 조합이 2.2%정도 된다. 오른손에서 오른손,와의 2음소 조합 빈도는 왼손 연속조합의 9%정도에 해당된다.

오른손,를 오른손 초성 영역에 배치할 때 가장 큰 애로점은 적절한 자리가 없어 아주 조합성이 열악한 자리에 배치된다는 점이다. 공세벌식의 경우에는 /자리에, 9자리에 배치되어 있다. 당연히 초성자음과의 조합성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 초성이 배치되고 난 후 나머지 자리인 숫자 열과 기호자리 중에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길고 위치가 구석져 초성과의 손가락 조합이 좋을 수가 없다. 이것도 모든 초성과 조합을 해야 복모음이 구현되기 때문에 조합의 경우의 수가 28가지나 된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조합성이 열악한 손가락 조합을 28가지나 능숙하게 익혀야 하는 자판 사용 초기의 고된 노력이 요구된다. 갈마들이 방식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오른손,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공세벌식에서는 왼손에서 모음 간 조합으로 복모음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의 사용에 대하여 깊이 고민해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왼손 모음의 조합으로 복모음을 구현한다고 하면 서두에서 언급하였듯이 과연 직관성을 가지면서 손가락 조합 효율이 좋은 6가지의 복모음 조합을 만들 수 있느냐하는 문제와 복모음+받침의 조합에서 3연속 손가락 조합의 효율성을 따져 봐야 한다. 이는 구체적인 자판을 가지고 설명을 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공세벌식 390자판을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그림1. 공병우 세벌식 390 자판의 자모음 배열_초성자음:녹색, 모음:갈색, 받침자음:적색, 오른손ㅗ,ㅜ:주홍색

 

390자판에서 배치된 왼손의 모음으로 조합되는 직관성 위주의 6가지 복모음 조합 중에서 +ㅣ→ㅚ,+ㅣ→ㅟ,+ㅔ→ㅞ의 세 조합은 손가락의 조합이 자연스러워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ㅏ→ㅘ,+ㅐ→ㅙ의 두 조합도 +,조합을 검지+중지의 손가락 조합으로 타자하면 손가락 조합이 비교적 자연스러워 사용에 큰 무리는 없다. 단지, +ㅏ→ㅘ의 조합은 빈도가 가장 높고 고속으로 타자할 때에는 받침과의 조합에서 부자연스러운 손가락 흐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직관성보다는 조합성이 좋은 조합을 하나 추가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ㅓ→ㅝ의 조합은 검지 연타로 칠 수밖에 없고 손가락의 흐름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조합성이 좋은 조합을 하나 더 추가하여야 한다. 에 대하여는 +ㅕ→ㅘ의 조합을, 에 대하여는 +ㅕ→ㅝ의 조합을 추천한다. 이들은 직관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복모음 자체의 손가락 조합성이 아주 우수하고 고속타자에서 받침과의 조합성도 굉장히 좋다. 해서 위의 8가지의 조합을 복모음 타자 조합으로 반영한다면 오른손,를 사용하는 복모음 조합에서 개중에는 편안한 조합도 있지만 거의가 불편한 28가지의 조합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으로 복모음을 타자할 수가 있다.

390자판에서 이상의 왼손 복모음 조합을 반영하였을 때 복모음+받침의 조합에서 발생하는 3음소 연속조합에 대해서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복모음+받침 조합 중에서 복모음+은 약 64%를 차지하는데 이는 3음소 조합이지만 손가락 조합이 아주 부드러워 자연스럽게 칠 수가 있다. 그 다음으로 받침13%. 받침9%, 받침7%. 받침4% 순이다. 이들 받침 ,,,,앞의 복모음 조합 모음이 가 될 확률은 98%가 되고 ,+,,,,의 손가락 조합은 굉장히 연결이 부드럽기 때문에 복모음+받침 조합이 비록 3음소 연속 손가락 조합이라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를 않는다. 오히려 숙달되면 한 박자에 3음소를 동시에 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에 타자 속도를 더 올리는 요인이 될 수가 있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세벌식390자판에서 왼손 모음 간 조합으로 직관성 기반의 복모음을 구현하고 +ㅕ→ㅘ,+ㅕ→ㅝ의 두 조합을 추가한다면 고질적인 오른손,를 이용한 초성과의 조합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피로는 물론 타자의 속도까지 더 올리는 방안이 될 수가 있다.

 

 

3. 효율성 제고 자판으로의 응용

 

만약에 세벌식 자판에서 오른손,를 제거하고 왼손 모음 간 조합으로 복모음을 구현할 수 있다면 공세벌식 자판에서도 숫자 열에의 모음 배치를 다 없애고 모음 간의 조합으로 해당 모음을 구현할 수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모음 간 조합에서 +ㅣ→ㅢ, +,,,,ㅐ→ㅛ,,,,를 기본으로 하고 손가락의 조합성이 나쁜 경우에는 직관성을 최대한으로 살리면서 조합성이 좋은 조합을 추가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숫자 열을 완전히 비울 수가 있고 쿼티 자판과의 호환성에서 숫자와 특수문자가 거의 일치하는 자판을 설계할 수가 있다. 또한 모음 ,,,,,를 왼손 모음 간 조합으로 타자해도 왼손 숫자 열이나 무리하게 오른손 숫자 열에 모음을 배치하는 것보다는 다 효율적으로 타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390자판에서 오른손 숫자 열에 모음을 배치하는 것은 그 빈도수는 적지만 연타에다 타자의 리듬까지 빼앗아 자판사용에 있어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개선한다면 보다 더 효율성이 좋은 더 나은 자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또한 갈마들이 세벌식자판에 있어서도 e키와 d키에 갈마들이로 받침을 배치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오른손를 제거할 수 있다. 6가지의 복모음 조합의 뒤 모음을 e키와 d키에 배치하거나 그 배치된 모음으로 조합을 조정하면 된다. 물론 빈도에 따른 모음 배치와 직관성까지 생각해야 하는 어려움은 따른다. 다행히 d키에는 거의 모든 자판에서 모음 를 배치하고 있어 문제가 없고 e자리만 잘 조정하면 되리라 본다. 갈마들이 세벌식자판은 이미 쿼티 자판과의 호환성을 이루었기 때문에 오른손,의 제거 효과만을 가지고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라 동기 부여 면에서는 공세벌식에 비해 조금 덜하지만 시도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을 참고로 하여 보다 더 나은 자판의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工彬
,

 

 

참신세벌식 자판 완성본, 효율 논쟁의 끝판

 

2021.6.6.

工彬

 

참신세벌식 자판의 초안을 201610월에 소개한 이후 지속적인 개선안을 내놓으면서 수정을 거듭하며 5년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실전 사용을 하면서 초성자음, 모음, 받침자음의 타자 효율성을 높이고자 끊임없는 개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판의 개발이라는 것이 끝이 없고 정말 지난한 과정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개발을 완료하면 고속, 다량의 타자 환경에서 누군가는 피로감 없이 오랫동안 편안하고 빠르게 타자할 수 있는 자판을 사용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에서 마지막 완성의 단계까지 왔다고 봅니다. 이제는 사용함에 있어서 전혀 걸림을 느끼지 못하여 완성 본으로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간 수많은 자판의 효율 논쟁에 있어서는 그 종지부를 찍고자 합니다.

 

 

1. 참신세벌식 자판 사용 시의 이점

 

  1) 한글 자모 타자에서 숫자 열과 윗글쇠(shift) 키를 사용하지 않아 팔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거의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타자를 칠 수가 있습니다.

     이는 빠른 타자에 유리합니다.

  2) 모음-받침 간의 거리를 최소화하여 손가락 이동 거리가 짧습니다. 이는 손가락의

      피로를 현격하게 감소시키면서 타자의 속도를 증가시킵니다.

  3) 같은 손가락 연타를 거의 제거하였고 몇 가지의 손가락 조합을 특별하게 응용하면

      같은 손가락 연타 없이 타자를 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4) 범용 자판의 구조와 한글 자모 입력에 맞는 최적의 자모 배열을 통하여

     손목이 꺾이거나 비틀림이 전혀 없고 손가락의 조합이 부드러워 오랜 시간

     타자 입력을 해도 손가락이나 손목, 어깨에 통증이 없습니다.

 

 

2. 참신세벌식 자판의 배열과 그 특징

 

참신세벌식은 기존 세벌식 자판배열을 고려하지 않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초성자음, 모음, 받침자음을 전면 재배치하여 타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자판입니다.

 

최종 완성본인 참신세벌식 자판과 참신세벌식D 자판의 배열도는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참신세벌식_v18.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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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세벌식D_v19.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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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판의 배열에서 타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시도한 자모 배치의 특이 사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초성 자음 : 오른손에 배치

  ① 키 입력 수월성의 순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 순위에 맞추어서 초성 빈도수

      별로 배치하여 효율을 극대화 함.

  ② 초성 쌍자음(,,,,) : 연타나 shift키 방식이 아닌 음소조합방식으로 하여

      연타나 피로를 줄여 타자 효율을 높임.

  ③ b키에 을 배치하여 초성자음 배치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세벌식에서 가장 골치

      아픈 자모배치인 ㅌ(기존 세벌식에서는 '자리에 배치)을 적절한 자리인 p키에 배치함.

 

2) 오른,: o키와 .키에 갈마들이로 배치함으로써 초성과의 조합을 최적화하여

   복모음 ㅘ,,,,,타자의 효율성을 높임. 오른는 고속타자에서 손목이 꺾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오른손 약지로 쳐야 함.

 

3) 모음 : 왼손에 배치

  ① 키 입력 수월성의 순위를 순수 처음치기와 받침을 고려한 처음치기로 구분하여 정밀

      하게 분석하고 받침 있는 모음과 받침 없는 모음의 빈도에 근거하여 세밀하게 배치함.

  ② 자리 잡기 힘든 ㅓ를 v키에 배치하고 ㅓ+받침의 조합성을 크게 향상시킴.

  ③ ㅡ를 c키에 배치하고 검지를 배당하여 받침과의 조합성올 개선하면서 손가락의 이동

     거리롤 현격히 줄임.

  ④ ㅜ도 열악한 모음 자리인 b키를 벗어나 r키에 배치하여 ㅜ+받침의 조합성이 대폭

     개선됨.

  ⑤ ㅐ를 s키에 배치하여 모음 ㅐ의 입력 효율을 높임. ㅐ는 받침 없는 음절이 받침 있는

      음절보다 2배 정도 많아 순수 처음치기 입력 수월성이 아주 좋은 s자리가 적격임.

      s자리는 받침과의 조합성도 나쁘지가 않음.

  ⑥ 초성 자음 ㅋ을 배치한 b키에 모음 ㅑ를 갈마들이로 배치하여 모음 배치 공간을

      15개로 늘릴 수 있어ㅢ를 w키에 배치함으로써 타자의 효율을 높임.

      ㅑ는 초성 자음을 친 후에 왼손으로 타자하면 됨.

 

4) 받침 자음 : 왼손에 배치

  ① 받침 키 입력 수월성의 순위를 정밀하게 정하고 받침 빈도수, 모음과의 조합성,

      같은 손가락 연타 제거를 고려하여 엄밀하게 배치. 무엇보다도 모음과의 조합성을

      최적화 함. 그 과정에서 손가락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면서 왼손의 손가락 연타를

      극도로 줄임.

  ② 특히, 받침 빈도수 3,4위인 을 중지선의 d,e키로 이동하여 모음-받침 간의

      거리를 현격하게 줄여 타자의 효율을 높임.

  ③ 부수적으로 받침은 상대적으로 좋은 받침 자리인 a키로 이동하여 받침 타자의

      효율을 높임.

  ④ 이어서 세벌식의 받침 자리에서 가장 처리가 곤란한 을 비교적 좋은 자리인

      q자리로 이동하여 받침 타자의 효율을 극대화 함.

  ⑤ 받침 자리에서 열악한 자리인 x키에 받침을 배치하였지만 모음과의 조합에서

     ㅓ,ㅗ,ㅡ+(v,g,c+x, 받침 조합의 약 81%에 해당)의 조합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효율성 측면에서는 최적 자리임.

  ⑥ 겹받침 : 모음과의 조합성을 고려함은 물론 음소간의 손가락 조합을 가장 부드럽게

      흐르게 하여 입력에 전혀 불편이 없게 함. 겹받침을 친다고 하여 타속이 줄지를 않고

      아울러 겹받침 조합의 직관성도 최대한 높임.

 

5) shift키를 이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특수 문자 및 기호 22개의 추가 입력이 가능함.

6) 음절조합 중지키 : Shift+n키에 배치, 음절조합 중에 Shift+n키를 누르면 조합이

   중지됨.

 

 

3. 자판의 간단 사용법

 

1) 타자 치는 팔의 각도 : 50°~60°

 

2) 타자 시의 손가락 배정

  ① 초성 자음, 오른, : 오른손

     - 오른: .→ 약

  ② 모음과 받침자음 : 왼손

     - 모음 ㅜ,ㅡ,ㅒ,ㅠ : r키,c 검지, x키 → 중지, z키 → 약지

     - 받침 : r 중지 또는 검지

       검지로 치는 모음 ,,,,ㅑ,ㅕ다음에 오는 받침 을 중지로 치면 연타를

       막으면서 손가락의 조합이 부드럽습니다.

       나머지 조합의 받침 은 검지로 치면 됩니다.

     - 받침 ㅎ,ㅅ,ㅂ :  c키  중지 또는 검지, x키 → 중지, z키 → 약지

       검지로 치는 모음 ㅓ,ㅗ,ㅑ,ㅕ 다음에 오는 받침 ㅎ을 중지로 치면 연타를

       막으면서 손가락의 조합이  부드럽습니다.

       모음 ㅏ 다음에 오는 받침ㅎ은 검지 연타로 치는 것이 손목이 꺾어지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③ 나머지 자리는 기존의 타법에서 사용하는 손가락 배정과 같습니다.

 

3) 자모 배치에 따른 입력 방법

  ① 초성 쌍자음(,,,,) 입력

     - +,+,+,+,ㅈ+ㅇ의 조합 권장,

        ㅉ의 타자에서  ㅈ+ㅇ을 검지+중지의 조합으로 치면 부드럽습니다.

     - ,,,ㅆ,ㅉ은 같은 키 연타로 입력 가능

  ② 복모음(,ㅚㅙ,,,)의 입력

     - 음절 조합 중의 입력 : 오른손 모음(,)과 왼손 모음의 조합

     - 초성 없는 중성 복모음 입력 : 왼손 모음의 조합으로만 입력

     - 초성 없는 의 입력 : +의 조합 이용

  ③ 받침 의 입력

     - 참신세벌식 자판에서는 받침 조합 ㄱ+ㅂ의 사용 권장, 

       윗글쇠+b키 로도 입력 가능

     - 참신세벌식D 자판에서는 f키에 갈마들이로 배치

  ④ 겹받침의 입력

     - : q키의 갈마들이로 입력

     - : 받침 자음 순서대로 입력 권장

     - ,, : 받침 자음 역순 입력 권장

     - ㄿ : 참신세벌식D 자판에서는 받침 자음 역순 입력 권장

     - ,,,,,,, : +, +, +, +, 

       ㄴ+, ㄱ+ㅆ→ㄳ, ㅇ+ㅁ→ㄿ, ㄹ+ㅆ→ㄽ의 조합으로 입력 권장,

       타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

     - ·중성 없는 겹받침만 입력 : 초성 자음으로 입력

  ⑤ 아래의 입력 : 윗글쇠(shift)+m 키에 배치

  ⑥ 숫자 및 특수 문자, 기호 입력

     - 쿼티 자판과는 ;/ 두 자리에서 위치가 다름

     - 특수 문자 및 기호 22개 추가 입력 가능(shift키 이용)

     - Shift+n 키에 음절조합중지 키 적용
       · 초성 ㄱ,ㄷ,ㄹ,ㅂ,ㅅ,ㅈ,ㅋ의 반복 입력시 사용,

         예) ‘ㅋㅋ’ → ㅋ+Shift+n+ㅋ으로 입력

       · 참신세벌식D 자판에서 받침 없는 음절 다음에 이어서 숫자 2,3,4을 바로 입력할 

         때도 사용, 예)  '표3' → 표+Shift+n+3으로 입력

 

4) 연타를 막기 위한 손가락 조합 : 타자의 효율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함.

    - 괄호 안의 숫자는 신세기님의 천만자모 분석 자료 중 낱자 결합 통계에 나타난

      빈도수

  ① +(:20,023) : 중지+약지

  ② 받침 (:11,170) : 중지

     - 검지로 치는 모음(,,,,ㅑ,ㅕ) 다음의 받침 에서 검지+중지의 손가락

       조합이 굉장히 부드러워 몇 번의 연습으로 금방 익힐 수가 있습니다.

  ③ ㅗ,ㅓ+(:5,478;7,064) : 검지+중지

 

 

4 맺음 말

 

2016년 우연찮은 기회에 타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판개발로 이어졌습니다. 두벌식, 세벌식을 비롯한 한글 자판과 영어 자판을 총망라하여 정밀 검토하거나 사용하면서 더 나은 자판에 대한 목표가 생긴 거 같습니다. 참신세벌식은 기계식 타자기에 기본한 기존 세벌식 자판의 배열에 갇히지 말고 피로를 줄이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효율성 위주의 자판을 개발하자는 의도를 가지고 초성자음, 모음, 받침자음, 초성 쌍자음, 겹받침 등을 전면 재배치한 자판입니다. 물론 5년 동안 이 일만 한 것은 아니지만 간간히 사용하면서 효율성에 대해서는 한 점의 의혹이 없을 때까지 수정에 수정의 과정이 이어졌다고 봅니다. 지금은 고속 타자 속에서의 마지막 점검까지 끝내고 완성 본으로서의 참신세벌식 자판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벌식사랑모임 회원님 여러분들의 자료 제공과 의견제시, 충고 등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발 과정에서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의 앞선 글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개량하여 온 자판의 중요 수정 이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판 수정 일지〉

 

1. 2016.12.17.(보완 참신세벌식자판에서는 받침 없는 음절에 이어서 바로 숫자 2,3의 입력이 안됩니다이는 갈마들이로 받침 ㄷ과 ㅈ이 출력되기 때문입니다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자리에 갈마들이로 음절 조합중지키를 둡니다받침 없는 음절이 왔을 때 '키를 누르고 2,3키를 치면 바로 입력이 가능합니다물론 앞 음절 없이 처음으로 숫자 2,3을 입력하거나 받침 있는 음절 다음에 바로 2,3을 입력할 때에는 2,3키만 누르면 됩니다이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의견을 내주신 블롬달 님팥알 님신세기 님이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2. 2016.12.24.(권장 참신세벌식에서는 오른손 ㅜ를 마침표 키에 배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초성과의 조합에서 오른손 ㅜ를 소지로 치면 손가락을 적게 벌리면서 조합 효율성이 좋아 약지로 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게 칠 수가 있습니다마침표와 쉼표를 단독으로 처음 쳐도 약지,중지보다는 마침표(.)는 소지로쉼표(,)는 약지로 치는 것이 손가락의 이동이 쉽고 피로도 측면에서도 더 효율적입니다이는 왼손에서 받침이 배정된 같은 조건의 z,x키를 소지,약지로 치는 이치와 똑같습니다마침표 키와 쉼표 키를 소지, 약지로 칠 것을 권장합니다손가락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오랜 시간 동안 시험 사용한 결과를 가지고 내린 결론입니다.

 

3. 2016.12.28.(보완 겹받침 ㄲ의 입력에 ㄱ+ㅆ의 조합을 추가합니다이는 이나 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연타로 치는 받침 ㄲ의 입력을 보완하고 입력의 수월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좋은 의견을 내어 주신 이나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4. 2016.12.29.(수정 모음 ㅑ를 a자리로ㅠ를 b자리로 위치를 서로 바꿉니다조합 빈도수가 월등히 높은 ㅑ+,ㄱ의 조합성이 b자리보다 a자리가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5. 2017.9.6.(보완 및 수정 겹받침 ,,,,의 입력 수월성을 높이기 위하여 +++++ㄿ의 조합을 추가합니다아울러 기존의 ㅇ+ㅋ 조합은 ㅇ+ㅋ으로 변경합니다세벌식에서 겹받침의 입력은 왼손 모음에 이어서 3개의 자모를 연속해서 쳐야하는 고난도의 타법임을 고려하여 입력을 쉽게 하기 위한 보완 사항입니다좋은 의견을 내어주신 tuturi 님께 감사드립니다.

 

6. 2017.10.12.(수정 초성 자음 배열을 일부 변경합니다빈도가 초성 ㄹ보다 높은 초성 ㅎ을 h자리로 옮기고 ㄹ을 u자리로 이동합니다(ㅎ과 ㄹ의 위치 교환). h자리가 u자리보다 입력 수월성이 좋기 때문입니다이 경우 빈도수가 굉장히 많은 ㅎ+ㅗ의 입력 조합성도 상당량 개선됩니다또한 빈도수가 ㅈ보다 미세하게 많은 ㅅ을 입력 수월성이 더 좋은 l자리로 옮기고ㅈ을 o자리로 이동합니다(ㅅ과 ㅈ의 위치 교환). 이에 수반하여 초성 쌍자음 ㅆ,ㅉ의 조합을 ㅇ+,+ㅉ로 변경합니다ㅉ보다 빈도수가 많은 ㅆ의 입력 수월성이 더 좋아집니다마지막으로 ㅌ과 ㅍ의 위치를 교환합니다. p자리가 /자리보다 입력 수월성이 좋아 빈도가 ㅍ보다 높은 ㅌ을 p자리에 배정하고 ㅍ을 /자리에 배정합니다이 경우 빈도수는 얼마 안되지만 ㅌ+,ㅜ의 입력 조합성이 개선됩니다이에 따라 오른손 아래 ㆍ도 p자리로 옮깁니다.

 

7. 2018.4.29.(수정 초성 쌍자음 ㄸㅆ의 조합을 ㅇ++ㅆ으로 수정합니다ㄸ이 ㅆ보다 빈도수에서 2배 정도 많기 때문에 ㄸ을 입력이 더 수월한 j+l(+)의 위치 조합으로 변경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8. 2018.5.1.(추천 타자를 칠 때 팔의 각도를 50° ~ 60°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이를 추천합니다특히 500타 전후의 고속 타자에서는 이 범위의 각도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타자를 칠 수가 있습니다기존의 추천치 65°는 각도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피로도에의 효과도 거의 없어 철회합니다.

 

9. 2019.3.24.(추가 겹받침 ㅇ+ㄻ의 조합을 추가합니다고속 타자에서의 입력 수월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ㄿ의 조합은 효용성이 없어 삭제합니다.

 

10. 2019.5.24.(수정 겹받침 ㅇ+ㄻ의 조합을 ㄴ+ㄻ의 조합으로 수정합니다. s+z(+)의 손가락 조합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워 고속 타자에서는 d+z(+)의 조합보다는 훨씬 효율적입니다.

 

11. 2019.7.20.(수정 모음의 배열을 일부 변경합니다모음 ㅓ를 c자리로 옮기고ㅜ는 r자리로 이동합니다ㅓ가 c자리로 오면 빈도수가 높은 고질적인 불안한 손가락 조합인 r+x,z(+,), r+d(+)의 문제가 해소되어 훨씬 피로도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받침이 없더라도 c자리가 r자리보다 입력 수월성이 좋아 ㅜ보다 빈도수가 높은 ㅓ가 c자리로 오는 것이 맞습니다,,ㅜ 중에서 가장 빈도수가 적은 ㅜ를 r자리에 배치하면 r+x,z(+,), r+d(+)의 빈도수가 가장 적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입니다. ㅓ를 c자리로 이동시켜도 c자리를 검지로 치기 때문에 ㅓ+,, ㅓ+ㅇ 등 받침과의 조합성에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12. 2019.10.3.(수정 초성 자음의 배열을 일부 변경합니다초성 ㄹ을 n자리로ㄴ을 m자리로ㅁ을 u자리로 이동합니다이 중에서 초성 빈도가 가장 높은 ㄹ이 키 입력 수월성이 가장 좋은 n자리로그다음 빈도인 ㄴ이 다음으로 입력 수월성이 좋은 m자리로 이동하고 빈도가 가장 낮은 ㅁ이 상대적으로 키 입력 수월성이 떨어지는 u자리로 이동한 결과입니다두벌식세벌식의 한글 자판과 영어 자판의 개발과정에서 키 입력 수월성의 순위를 확립하게 되고 u자리의 키 입력 수월성을 재평가한 결과입니다.

 

13. 2019.10.17.(수정 초성 쌍자음 ,의 조합을 +ㄱ→ㅉ+ㅅ→ㅆ로 수정합니다. m+k(+)보다 h+k(+), m+l(+)보다 h+l(+)의 손가락 조합이 더 부드럽고 입력이 편하여 효율성이 더 높습니다.

 

14. 2019.10.26.(수정 모음 ㅓ가 c자리로 이동함에 따라 입력 수월성을 높이는 효율성 관점의 겹받침 조합을 대폭 수정합니다+ㄶ에서 ㅄ으로+ㅄ에서 ㄶ으로+ㅀ에서 ㄻ으로+ㄵ에서 ㅀ으로+→ ㄵ으로 변경합니다+ㅄ으로의 수정은 ㅓ를 c키로 이동함에 따른 ㅓ+(겹받침 ㅄ의 97%)의 조합성을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c+d+s(++)의 조합은 c+e+s(++)의 조합보다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이를 반영한 후 ㄶ은 ㄱ+ㄶ의 조합으로 바뀝니다ㄶ은 ㅏ+ㄶ의 조합이 전체의 97%인데 f+e+s(++)의 조합을 부드럽게 입력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ㅀ으로의 수정은 ㅣ+(겹받침 ㅀ의 58%)의 조합성을 개선하기 위함입니다+ㅀ를 칠 때 ㅇ+ㅀ의 조합에서는 d(d+d+w)키에서 연타가 발생합니다반면에 d+s+a(++)의 조합은 굉장히 자연스러우므로 효율성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그 다음의 ㄻ과 ㄵ의 조합은 키 조합 입력 수월성 순위와 빈도수를 고려하여 ㅇ+ㄻ으로+ㄵ으로 조정하였습니다조정 후에 모음과 ㄻ과 ㄵ의 조합에서는 부자연스러운 조합이 없으므로 효율성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15. 2019.12.28.(토) 수정 : 받침 배열의 일부를 변경합니다. 받침 ㅁ을 a자리로, ㅆ을 z자리로, ㅂ을 q자리로, ㅅ을 x자리로 이동합니다.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ㅁ을 받침의 키 입력 수월성이 가장 좋은 a자리로, 그 다음 받침 빈도인 ㅆ을 받침 키 입력 수월성이 그 다음으로 좋은 z자리로, 그 다음 받침 빈도인 ㅂ을 키 입력의 수월성이 다음으로 좋은 q자리로,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ㅅ을 받침 키 입력의 수월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x자리에 배치합니다. x자리가 받침 자리로서는 열악하지만 ㅅ을 x자리에 배치하면 모음과의 조합에서 상당량을 차지하는 ㅓ+ㅅ(c+x, 약 55%), ㅗ+ㅅ(v+x, 약 16%)의 조합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이울러 x자리가 받침 ㅅ자리로서 가장 조합성이 나쁜 조합인 ㅜ+ㅅ(r+x, 약 4%), ㅣ+ㅅ(d+x, 약 4%), ㅏ+ㅅ(f+x, 약 3%)가 소량이기 때문에 x자리의 받침 ㅅ이 약지에 별로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기존의 배치처럼 ㅁ이 x자리에 있게 되면 r,d,f+x(ㅜ,ㅣ,ㅏ+ㅁ)의 조합 빈도가 ㅅ의 경우보다 9.6배 정도 많기 때문에 약지에 엄청난 피로의 부담을 줍니다. 받침 ㅁ을 a자리로 이동하면 이러한 약지의 피로는 대부분 해소됩니다. 이어서 받침 ㅆ을 z자리로 이동하여 받침 ㅁ,ㅆ,ㅂ이 a,z,q자리에 배치되면 모음과 받침의 손가락 조합성이 아주 양호하여 소지에 주는 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ㅆ이 z자리에 배치되면 범용 자판에서 가장 열악한 손가락 조합인 r+z(ㅜ+ㅆ)의 빈도가 0이기 때문에 피로 측면에서 아주 유리한 배치가 됩니다.

  이러한 받침의 이동에 따라 겹받침 조합에서 사용하는 키는 그대로이지만 자모의 표현이 바뀌어 겹받침 ㄲ과 ㅀ, 받침 ㅋ은 ㄱ+ㅁ→ㄲ, ㄴ+ㅁ→ㅀ, ㅇ+ㅁ→ㅋ으로 변경됩니다. 또한 ㅁ의 이동에 따른 ㄹ+ㅁ→ㄻ의 손가락 조합이 굉장히 자연스럽기 때문에 또 다른 ㄻ의 겹받침 조합인ㅇ+ㄹ→ㄻ을 ㅇ+ㄹ→ㄵ으로 변경합니다. ㅅ의 x키로의 이동으로 인한 ㄳ의 불편한 손가락 조합을 보완하기 위하여 ㄱ+ㅂ→ㄳ의 겹받침 조합을 추가합니다. 받침 이동에 따른 겹받침 조합의 변화에서 ㅇ+ㅂ→ㄵ, ㄹ+ㅆ→ㄼ은 효용성이 없어 삭제합니다.

 

16. 2020.2.15.(토) 수정 : 모음 ㅢ를 조합하기 위하여 i자리에 갈마들이로 배치하였던 오른손 ㅡ를 삭제합니다. 대신 w자리에 모음 ㅢ를 배치합니다. 이에 따라 ㅛ는 a자리로, ㅑ는 b자리로, ㅠ는 q자리로, ㅖ는 z자리로, ㅒ는 x자리로 이동합니다. 이는 ㅢ의 입력에서 처음치기 입력 수월성이 좋은 w자리를 왼손 한 타로 쳐서 효율성을 높이고 i자리(ㄷ)를 초성 쌍자음 ㄸ 자리로 활용할 수 있어 초성 쌍자음 입력의 직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ㅛ,ㅑ,ㅠ,ㅖ,ㅒ의 연쇄 이동은 타자의 효율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x자리에 배치되어 있던 아래ㆍ는 오른손 [자리에, 쌍아래ᅟᆢ는 ]자리에 각각 갈마들이로 배치합니다.

  초성 쌍자음은 ㅇ+ㄷ→ㄸ, ㅇ+ㅅ→ㅆ, ㄴ+ㅅ→ㅉ로 변경하여 직관성과 효율성을 높입니다. i자리에 갈마들이의 오른손 ㅡ를 제거하면 향후 참신세벌식에 약어 입력을 적용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17. 2021.1.24.(일) 수정 : 받침ㅆ을 q자리로, 받침ㅂ을 z자리로 이동합니다. 받침ㅆ을 q자리로 이동하면 ㅕ+ㅆ(t+q, 약 17%), ㅔ+ㅆ(e+q, 약 4%)의 손가락 조합성이 대폭 개선되어 효율성이 증가합니다. 받침ㅂ을 z자리로 이동하면 ㅜ+ㅂ(r+z, 약 1%)의 조합성이 열악하게 되는데 빈도수가 적어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받침의 이동에 따라 사용되는 키는 같지만 겹받침의 표현이 달라져 겹받침 ㄼ,ㄳ은 ㄼ→ㄹ+ㅆ, ㄳ→ㄱ+ㅆ으로 바뀝니다.

 

18. 2021.5.28.(수정 받침 이 z자리로 이동함에 따라 +(97%), +(3%)을 +ㅂ→ㅄ(x+z)의 조합으로 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이는 손가락 조합의 편의성을 고려한 별도의 겹받침 조합을 만들지 않아도 을 직관적으로 자연스럽게 타자할 수 있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기 때문입니다대신 의 조합으로 쓰던 +(d+s)의 조합을 빈도수가 높은 의 조합으로 쓰면 효율성이 더욱 개선됩니다+ㄴ→ㄶ연쇄적으로 +ㄹ→ㅀ+ㄴ→ㄵ, ㄴ+ㅁ→ㄼ, +ㅆ→ㄽ으로 바꾸어 효율성과 직관성을 높입니다.

 

19. 2021.7.1.(수정 받침 의 조합을 +ㅁ→ㅋ에서 +ㅂ→ㅋ으로 변경합니다입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입력할 때의 직관성을 개선하기 위함입니다대신에 +ㅁ→ㄿ의 조합을 추가하여 의 입력 효율성을 높입니다초성 쌍자음 도 +ㅅ→ㅉ에서 +ㅅ→ㅉ으로 바꿉니다입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20. 2021.7.15.(수정 참신세벌식자판에서 받침 을 윗글쇠(shift)+b키에서 v키에 갈마들이로 이동 배치합니다받침 자리로 v,g키가 비어 있기 때문에 타자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v키로 이동하는 것이 맞습니다하지만 +ㅂ→ㅋ의 받침 조합은 그대로 유지합니다연타를 막기 위해서는 이 조합이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또한 특수부호 ,의 위치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여 입력의 직관성을 높입니다이 수정 사항들은 김철수님의 Colemak Mod_DH wide 영어자판 레이아웃에 참신세벌식자판을 적용한 글을 보고 인지하게 되었습니다김철수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1. 2021.7.21.(수정 : '키에 갈마들이로 배치되어 있던 조합중지 키를 윗글쇠(shift)+n 자리로 이동시킵니다초성낱자를 연속하여 입력하거나 참신세벌식자판에서 받침 없는 음절 다음에 숫자 2,3을 바로 입력하기 위하여 조합중지 키를 '키에 갈마들이로 배치하였으나 조합 중에는 '가 입력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함입니다. 'ㅋㅋ'의 입력에서는 '+shift+n+'로 하시면 됩니다또한 [키와 ]키에 갈마들이로 배치하였던 아래와 쌍아래ᆢ는 삭제하고 윗글쇠+m 자리에 아래를 배치합니다이 또한 초성 낱자 입력 다음에 바로 [와 ]가 입력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입니다.

 

22. 2021.12.10.(수정 모음 를 z자리로모음 를 q자리로 이동하여 서로 맞바꿉니다받침이 없는 의 빈도가 받침이 없는 의 빈도보다 1.7배 정도 높아 순수 처음치기 수월성이 z자리보다 더 좋은 q자리가 모음 의 자리에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반면에 빈도가 비교적 높은 +,,의 입력 효율성에서는 q+w,s,d의 손가락 조합보다는 z+w,s,d의 손가락 조합이 더 입력하기 편하기 때문에 모음 를 z자리로 이동합니다.

 

23. 2022.4.18.(수정 초성 과 을 맞바꿉니다검지로 치는 n자리가 약지로 치는 o자리보다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이 좋기 때문에 빈도가 높은 을 n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을 n자리로 이동할 경우 +ㅇ→ㅉ의 쌍자음 조합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쌍자음 ㅉ 입력의 직관성이 대폭 개선됩니다. 더불어 +을 검지+중지의 조합으로 치면 손가락 조합이 굉장히 부드러워 빠르게 타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갈마들이 자리(o자리)를 피하게 되어 +ㅈ→ㅉ의 조합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24. 2022.5.21.(수정 모음 를 c자리로모음 를 v자리로모음 를 g자리로 이동합니다. c자리는 순수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은 별로이지만 받침을 고려한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은 뛰어나 g,v자리보다는 좋습니다모음 는 받침을 고려한 처음치기 빈도가 가장 높은 자모로서 받침 없는 음절의 모음 빈도(순수 처음치기 빈도)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c자리가 적격입니다반면에 모음 는 받침 있는 음절의 빈도가 의 2/3 정도이고 받침 없는 음절은 의 1.7배 정도가 되기 때문에 c자리보다 받침을 고려한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이 약간 떨어지고 순수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이 훨씬 좋은 v자리가 가장 적절합니다모음 는 다시 받침 있는 음절의 빈도에서 의 1/2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받침을 고려한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이 v자리에 비해 떨어지는 g자리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모음의 이동에 따라 받침의 배치도 영향을 받아 받침 을 v자리로받침 을 g자리로 이동하여 자리를 맞바꿉니다받침 배치에서 참신세벌식자판에서는 이동이 없습니다.

 

25. 2022.8.19.(권장 : 2016.12.24.(일자의 권장 사항인 오른손 를 소지로 치는 것을 철회합니다오른손 를 소지로 치면 손가락을 적게 벌여 피로에는 유리하지만 고속 타자에서는 손목이 꺾어지기가 쉽습니다해서 오타가 자주 나오고 손목의 자세가 불안하여 500타 이상으로 타자치기가 어렵습니다고속타자에서는 손목이 일직선으로 고정되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오른손 를 약지로 치는 것이 맞습니다아울러 마침표도 약지로 치고 쉼표는 중지로 치는 것이 안정적이어서 이를 권장합니다이와 대칭점에 있는 왼손 키인 z, x키도 고속타자에서는 약지중지로 치는 것이 손목이 꺾어지지 않고 안정적입니다. c(모음 )는 모음+받침의 조합을 고려해야 하고 고속타자에서 손목이 꺾어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검지로 쳐야 합니다결국 c키는 검지로, x키는 중지로, z키는 약지로 쳐야만 고속타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26. 2022.9.16.() 추가 : 겹받침 +ㅅ→ㅄ의 조합을 추가합니다. +(겹받침 97%)의 입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제안하여 주신 김철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7. 2022.12.28.() 수정 : 참신세벌식D 자판에서 받침 의 자리를 맞바꿉니다. 받침 빈도수가 높은 이 모음에 이은 받침의 키 입력수월성이 2자리보다 더 좋은 3자리로 이동하고 그 다음 빈도인 받침 2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속타자에서는 3자리는 약지로, 2자리는 소지로 치는 것이 이동거리가 짧고 손목방향과 이동방향이 일치하여 타자하기가 쉬우면서 손목도 잘 꺾이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3자리가 2자리보다 받침 키 입력수월성이 확연하게 좋기 때문에 빈도수가 높은 받침 이 더더욱 3자리에 배치되어야 효율적입니다.

 

28. 2023.1.19.() : 모음 q자리로, 모음 z자리로 재이동하여 다시 맞바꿉니다. 2021.12.10.() 일자로 수정한 사항을 다시 제자리로 돌리는 꼴입니다. 당시의 받침 없는 의 빈도 계산에서 오류가 있었습니다. 다시 계산한 바로는 받침 없는  의 빈도가 거의 비슷하고 키입력 수월성이 ㅠ+ㄹ,ㄱ(전체의 57%)에서 q자리가 q+w,e로 월등히 좋고, ㅖ+ㅅ(전체의 94%)에서 z자리가 z+x로 월등히 좋기 때문에 를 q자리에, ㅖ를 z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맞습니다.

 

28. 2023.1.19.() : 모음 q자리로, 모음 z자리로 재이동하여 다시 맞바꿉니다. 2021.12.10.() 일자로 수정한 사항을 다시 제자리로 돌리는 꼴입니다. 당시의 받침 없는 의 빈도 계산에서 오류가 있었습니다. 다시 계산한 바로는 받침 없는 의 빈도가 거의 비슷하고 키입력 수월성이 ㅠ+ㄹ,ㄱ(전체의 57%)에서 q자리가 q+w,e로 월등히 좋고, ㅖ+ㅅ(전체의 94%)에서 z자리가 z+x로 월등히 좋기 때문에 ㅠ를 q자리에, ㅖ를 z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맞습니다.

 

29. 2023.5.12.() : 참신세벌식D 자판에서 받침  f자리에서 숫자 4자리로 이동하고 받침  v자리에서 f자리로 이동합니다. 4자리의 받침 을 중지로 치면 f자리보다는 이동 거리는 길지만 연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받침 은 빈도가 아주 소수이지만 +의 조합이 91%를 차지하고 받침  f자리로 이동하면 +을 검지+중지로 칠 수가 있기 때문에 손가락 조합이 편안하고 연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의 조합도 아주 극소수이이고 검지 연타로 칠 수 밖에 없지만 받침  f자리에 배치되면 이동 거리가 가까워져서 치기가 더 편합니다. 참신세벌식D 자판에서 받침을 숫자 열에 배치하는 것은 ,, 2,3,4자리에 배치한 꼴이 되는데 자연스럽게 이들 받침을 타자하려면 2,3,4키를 소지, 약지, 중지르 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특히 4자리에 배치된 은 반드시 중지로 쳐야 합니다. 검지로 치게 되면 연타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겹받침에서 +ㅅ→ㅄ의 조합을 삭제합니다. 모음과의 조합에서 +(겹받침  97%)을 치는 편이성을 보강하기 위하여 반영하였으나 +의 타자에서 +ㅂ→ㅄ의 조합을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특히 고속 타자에서는 겹받침 을 치는 방식이 모음과의 조합에 따라 두 가지로 적용하게 되면 손가락 조합의 혼선이 와서 오히려 오타가 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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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세벌식을 5년 이상 사용하면서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검토를 하여 왔다. 초성 배열과 받침 배열을 전면 수정한 적도 있고, 겹받침도 꾸준하게 개선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모음의 배열에서도 기존 세벌식 배열과 비교하여 혁신적인 배치로 효율성을 꾀하였지만 꾸준한 사용에서 항상 걸리는 부분이 r자리에 대한 배치였다. r자리가 키 입력 수월성이 좋은 자리로 보여 대개는 빈도가 높은 자모를 배치한다. 하지만 검지로 r자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검지의 손가락이 짧아 손가락의 자유도를 벗어나게 되고 반드시 팔의 이동을 수반하여야 한다. 팔의 이동을 수반하지 않으면 대신 손목을 회전시켜야 하므로 이때에는 손목이 꺾어지게 된다. 이는 검지 담당의 자리 중에서 손가락의 자유도만으로 이동이 가능한 v,c자리에 비해 키 입력 수월성이 떨어지는 요인이 된다. r자리는 이뿐만 아니라 r+x,z, r+d의 손가락 조합이 불안하여 손목이 꺾어지게 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그림 1. 공병우 391(최종) 세벌식 자판 자모 배열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r자리에 모음 ㅓ를 배치하는 것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약점 때문에 초기 세벌식 자판인 390, 391 자판에서도 비교적 빈도수가 적은 ㅐ를 r자리에 배치하여 그 순위를 조절하였고 상대적으로 빈도가 적은 ㅐ+,ㅁ을 r+x,z의 조합에 배치하여 그 사용 빈도를 최소화하였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 개발자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자판 설계의 관점이 아닌가 한다. 영문 알파벳을 기본으로 하여 개발된 현 범용 자판에 음절로 구성된 한글을 타자하기 위한 자모를 배치할 때 꼭 피해야 하는 손가락 조합이 r+x,z, r+d의 조합이다. 세벌식에서는 모음+받침의 조합에서 이의 조합이 반드시 일어나게 되고 이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피로도와 타자 속도의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림 2. 참신세벌식 자판 배열 수정 전 배열도 _모음:보라색

 

참신세벌식의 모음 배열에서도 r자리에 ㅓ가 배치된 부분에 대하여 다시 정밀 검토하게 되었다. 그동안 참신세벌식을 실전 사용을 해 오면서 타속이 500타를 넘어서게 되자 r자리에서 발생하는 속도나 피로도 측면에서의 문제를 민감하게 느끼게 되었고 그 원인에 대하여 세밀하게 분석하게 되었다. 원래 범용 자판에서 r+x,z, r+d의 조합은 고질적으로 손가락 조합이 불안하여 피로를 증가시키거나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동안 r+x,z의 조합은 r자리를 중지 손가락으로 치면서 손가락의 조합을 안정시키는 방법에 집중하였다. r자리를 중지로 치면 손목이 꺾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타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손가락을 바꾸어 가면서 타자를 하는 것이 어렵고 또한 타자의 속도가 올라가게 되면 중지의 순발력이 떨어져 타자의 리듬을 놓치게 되는 약점에 노출된다. 여기에 더하여 중지로 r자리의 처음치기의 사용 빈도가 올라가게 되면 고속 타자에서는 금방 중지 피로에 노출되기 쉬워 중지 통증의 원인이 된다.

 

r자리 배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자리의 키 입력 수월성 순위를 조정하고 r+x,z, r+d 조합의 빈도수가 적은 자모를 배치하여 이 조합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해서 현재 r자리에 배치되어 있는 ㅓ를 v자리로 옮기고, ㅜ를 r자리에 배치하면 현 빈도의 29%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받침이 없는 경우에도 검지로 v자리를 치는 것이 r자리를 치는 것보다 수월하기 때문에 전체 빈도가 더 큰ㅓ를 v자리로 이동시키는 것이 맞다. 다음에 ㅗ는 g자리로, ㅡ는 c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ㅡ,ㅓ,ㅗ의 전체 빈도수는 미세하게 ㅡ,ㅓ,ㅗ의 순서대로 많지만 받침이 있는 빈도수는 ㅡ가 ㅓ보다 1.5배, ㅓ가 ㅗ보다 2배 가량 많고, 받침이 없는 빈도수는 ㅗ가 ㅓ보다 2배, ㅓ가 ㅡ보다 1.6배 가량 많기 때문이다. 키 입력 수월성에서는 c자리가 받침이 있을 경우에는 가장 좋고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가장 나쁘기 때문에 당연히 받침이 있는 빈도수가 제일 높고, 받침이 없는 빈도수가 제일 낮은 ㅡ가 c자리에 배치되어야 한다. 받침이 있을 경우에는 다음으로 v자리가 수월성이 좋기 때문에 ㅓ가 v자리에 배치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받침 있는 빈도수가 가장 낮은 ㅗ가 받침올 고려한 키 입력 수월성이 가장 열악한 g자리에 배치되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받침이 없는 경우를 생각하면 받침이 없는 빈도가 ㅓ보다 2배 높은 ㅗ가 순수 처음치기 수월성이 좋은 v자리에 배치되는 것이 맞지만 받침이 있는 경우의 ㅓ와 ㅗ의 빈도수 차이가 더 크고 같은 손 이어치기가 피로도에 더 크게 영향을 준다는 관점에서 받침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여 ㅓ를 v자리에, ㅗ를 g자리에 배치하였다.(2022.5.21수정) 

 

모음 배열에서 왼손의 r자리와 더불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ㅢ의 조합이다. 왼쪽의 모음 공간에 한 자리가 남는데 구태여 꼭 오른쪽의 i자리에 가상 낱자를 갈마들이로 반영한 오른손 ㅡ를 사용하여 ㅡ+ㅣ의 조합으로 가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아니면 오른쪽 i자리에 갈마들이로 ㅢ를 반영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왼쪽에 ㅢ의 빈도수를 고려하여 적절한 자리에 ㅢ를 배치하면 ㅢ보다 빈도수가 적은 ㅛ,ㅑ,ㅠ,ㅖ,ㅒ는 한단계씩 자리가 밀리게 된다. 하지만 이들 모음들은 기본적으로 빈도수가 적고 음절 구성에서도 초성과 단독으로 사용되는 양이 많고 뒤에 받침이 붙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특수한 조합만 피하면 모음과 받침의 손가락 조합성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이들은 입력 수월성에서 자리가 하나씩 밀려도 처음치기 입력 수월성만 어느 정도 확보되면 피로나 속도 등 전체 타자의 효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실제로 ㅢ를 w자리에 배치하여 실험을 해봐도 이동된 모음 ㅛ,ㅑ,ㅠ,ㅖ,ㅒ가 피로나 속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ㅢ를 왼쪽 w자리에 배치함으로써 효율이 올라가는 면이 있다. ㅢ가 오른쪽 i자리에 배치되면 오른손을 연속으로 사용하여 음절을 완성하기 때문에 타자의 리듬이 깨지는 큰 약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가상 낱자 ㅡ를 사용하여 ㅡ+ㅣ→ㅢ를 구현하지만 이는 벌써 타수가 늘어나게 되어 비효율적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는 기계식 타자기의 잔재를 벗어나지 못하는 흔히 말하는 기존 세벌식 사용자들을 배려한 호환성에 염두를 둔 것이 아닌가 한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참신세벌식의 경우 이를 따를 이유가 없다. i자리에 갈마들이로 ㅡ나 ㅢ를 반영하면 초성 쌍자음 ㄸ의 반영에도 제약을 받고 만약 참신세벌식에 약어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 때문에 이 갈마들이 적용을 제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ㅢ의 빈도수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 모음에 딱 맞는 자리는 w키이다. ㅢ의 뒤에는 받침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처음치기 입력 수월성이 아주 좋고 받침과의 조합성이 열악한 w자리와는 안성맞춤이다. 이어서 는 a자리로는 b자리로는 q자리로는 z자리로는 x자리로 이동한다. 받침없는 모음 처음치기에서 키를 입력하기가 q,z,x자리 순으로 쉽고 이의 빈도수에서 ㅠ와 ㅖ는 비슷하면서 ㅒ보다는 월등히 크기 때문에 ㅠ를 q자리에 배치해도 문제는 없다. 또한 받침있는 모음의 처음치기에서는 키입력 수월성이 ㅠ+ㄹ,ㄱ(전체의 57%)에서 q자리가 q+w,e로 월등히 좋고, ㅖ+ㅅ(전체의 94%)에서 z자리가 z+x로 월등히 좋기 때문에 ㅠ를 q자리에, ㅖ를 z자리에, ㅒ를 x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모음 ㅠ,,를 치기에 가장 효율적이다하지만 ㅛ,,,,의 연쇄 이동은 타자의 효율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 q자리에 배치되어 있던 아래ㆍ는 오른손의 shift+m자리로 이동하였다.

 

i자리가 갈마들이로부터 자유로와지면 초성 쌍자음 ㄸ의 적용도 가능하게 되어 쌍자음 조합을 ㅇ+ㄷ→ㄸ, ㅇ+ㅅ→ㅆ, ㅈ+ㅇ→ㅉ로 변경하여 직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가 있다.(2020.2.15 수정, 2022.4.18수정)

 

결과적으로 ㅓ를 c자리로, ㅜ를 r자리로 이동 배치하고 오른손 ㅡ를 제거하여 자판의 피로와 속도에 대한 효율을 높이게 되었다. 이를 반영하고 u,n자리의 키 입력 수월성 조정에 따라 초성 ㅈ,ㄹ,ㄴ,ㅁ을 순차적으로 이동한 결과를 반영한 후 받침 ㅁ,ㅆ,ㅅ,ㅈ,ㅍ의 이동을 반영한 참신세벌식 자판의 최종 자모 배열은 다음과 같다.(2019.10.3 수정, 2022.4.18수정)(2021.1.24 수정, 2022.5.21수정)

그림3. 참신세벌식 자판 수정 후의 배열도(초성:녹색,모음:보라색,받침:주홍색)
그림4. 참신세벌식D 자판 수정 후의 배열도(초성:녹색,모음:보라색,받침:주홍색)

이상의 변경 내용이 포함된 참신세벌식 개선판을 사용하려면 다음의 ist 실행 파일을 다운 받아 날개셋 한글 입력기로 불러 들이면 된다.

참신세벌식_v18.ist
0.00MB
참신세벌식D_v19.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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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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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6년 12월 초에 참신세벌식 자판 확정안을 발표한 후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개선된 사항을 정리하여 확정안 글(http://doc9107.tistory.com/39) 위에 모아서 정리해 두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초성 배열과 모음 배열, 받침 배열의 재조정일 것으로 보인다. 

 

자판에서의 자모 배열 변화는 키의 입력 수월성 순위에서 변화가 있을 때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키 입력 수월성 순위를 정한다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변수를 감안하여야 하기 때문에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 주요 변수로는 손가락의 구조, 피로에 대한 손가락의 내구성, 팔의 각도, 손가락의 이동거리, 각도, 손가락의 순발력, 타법의 변화, 키보드의 물리적인 구조, 언어의 구성이 주는 특성 등 너무 다양하여 이론적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오랜 자판 설계 경험과 이론적인 바탕 위에서 자판의 시험 사용에서 오는 감각을 가지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미세한 차이가 있을 때에는 딱 부러지게 정하기도 어렵고 사람마다 틀리게 판단할 수도 있다. 동일인라도 자판 사용의 원숙도에 따라, 시기에 따라서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다. 하여간 어려운 작업이다.

 

결국은 키입력 수월성 우선 순위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배열된 자판을 다 같이 시험 사용하는 실험과정을 거치고서야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진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두벌식, 세벌식의 모든 한글 자판과 영어 자판의 배열 설계까지를 시도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을 수가 있었다. 키 입력 수월성의 순위도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왔다. 이번에 참신세벌식의  배열을 다시 조정하는 것도 사실은 초성의 경우 n키와 o,h,m,u키, p키와 /키의 미세한 순위 조정, 모음의 경우 v,c,r키와 q,z,x키의 순위 조정, 받침의 경우 q,z,x키의 순위 조정에 의한 것이다. 결론은 n키가 o,h,m,u키보다, p키가 /키보다 순위가 미세하게 높다는 점 등으로 위에 나열한 키의 순서대로 키입력의 수월성이 좋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배열을 바꾸고 시험 사용의 검증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확신이 서게 되어 그 개선 배열을 공유하기로 한다.

 

2016년 12월에 마무리 된 참신세벌식 자판의 배열은 다음과 같다.

 

그림1. 2016년 12월에 공개한 참신세벌식 자판의 자모 배열도

 

이번에 초성 배열과 모음 배열, 받침 배열 더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전 사용을 바탕으로 효율성 면에서 개선한 자판 배열은 다음과 같다.

그림 2. 초성과 모음, 받침을 재배치한 참신세벌식 자판의 최종 배열도
그림 3. 초성과 모음, 받침을 재배치한 참신세벌식D 자판의 최종 배열도

 

예전 배열과 비교하여 초성에서는 ㅎ의 이동에 따른 ㄹ,ㄴ,ㅁ의 연쇄 이동, ㅅ과 ㅈ의 이동, ㅌ과 ㅍ을 맞바꾼 배열이다모음 배열에서는 ㅡ,ㅓ,ㅗ,ㅜ의 이동과 오른손 ㅡ의 삭제, ㅢ의 배치, 받침 배열에서는 받침 ㅁ,ㅆ,ㅅ,ㅈ,ㅍ의 연쇄 이동이다.

 

자판 설계의 자모 배열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빈도가 높은 자모를 치기 편안하고 피로도가 적은 키에 배치하는 일이다. 두 번째로는 같은 손으로 연속해서 칠 때의 손가락 조합이 편하고 피로가 적어야 한다.

 

ㅎ과 ㄹ에서는 검지로 u를 치는 것보다는 h를 치는 것이 더 수월하고 힘이 덜 들기 때문에 빈도수가 ㄹ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ㅎ을 h에 배치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ㅎ을 h로 이동하게 되면 ㅎ+ㅗ의 조합성이 u자리보다는 상당량 개선된다. +ㅗ의 조합 빈도는 가장 빈도가 높은 ㄱ+ㅗ의 빈도와 거의 같을 정도로 높기 때문에 효율성 면에서는 대폭 개선된 꼴이다. ㅎ이 h자리로 이동하면 그다음 빈도인 ㄹ은 o자리로, ㄴ은 m자리로, ㅁ은 u자리로 키 입력 수월성의 순위에 따라서 이동하게 된다. 이번에 u자리의 키 입력 수월성 순위를 재정립하게 되면서 초성 배치에 변화를 준 결과이다.(2019.10.3 수정 부분)

 

ㅅ과 의 조정은 키 입력 수월성의 정밀 평가에 따른 이동이다. lo자리를 비교하면 당연히 l자리가 치기가 훨씬 쉽다. ㅅ과 ㅈ의 초성 빈도는 거의 같다. 미세하게 ㅅ이 많은 정도이다. 원칙으로 따지면 ㅅ이 l자리에 배치되는 것이 당연하다. 작년 12월 당시에는 기존 세벌식 자판에서 ㅈ이 l자리에 배치되어 있던 점을 고려하고 호환성을 생각하여 ㅈ을 l자리에 배치하였다하지만 l자리에 배치하게 되면 +ㅅ→ㅆ을 적용할 수 있어 l자리에 배치했을 때의 +ㅈ→ㅆ보다 이 초성 쌍자음 매개 자음인 점을 고려하면 직관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번에 초성 배열의 이동을 생각하면서 호환성보다는 효율성과 직관성을 선택하였다. ㅈ이 n자리로 이동함은 검지로 치는 n자리가 약지로 치는 o자리보다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이 좋다는 점이 이번에 밝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ㅈ은 o자리로 이동하기보다는 n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ㅈ을 n자리로 이동할 경우 ㅈ+ㄴ→ㅉ의 쌍자음 조합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쌍자음 ㅉ 입력의 직관성이 대폭 개선된다. 아울러 ㅈ이 갈마들이 자리(o자리)를 피하게 되어 ㅈ+ㅈ→ㅉ의 조합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게 된다.(2022.4.18 수정 부분)

 

ㅌ과 ㅍ에서는 초성 ㅌ의 빈도가 ㅍ보다 높다. p자리가 /자리보다 키입력 수월성이 좋다고 판단하여 위치를 교환하게 되었다이 경우 빈도수는 아주 적지만 ㅌ+,ㅜ의 오른손 손가락의 조합성이 개선된다. 반면에 ㅍ+,ㅜ의 빈도는 거의 0이기 때문에 손가락의 조합성이 열악한 자리로 이동해도 효율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번에 모음의 배열에 대하여도 다시 정밀 검토하였다. 결과적으로는 ㅡ를 c자리로, ㅓ를 v자리로, ㅗ를 g자리로, ㅜ를 r자리로 이동 배치하였다. 그동안 실전 사용을 해 오면서 타속이 500타를 넘어서게 되자 r자리에서 발생하는 속도나 피로도 측면에서의 문제를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이다. 원래 범용 자판에서 r+x,z, r+d의 조합은 고질적으로 손가락 조합이 불안하여 피로를 증가시키거나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손목이 꺾어지거나 타자의 리듬이 깨져 속도는 물론이고 피로를 상당량 축적시키게 된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이 자리에 이 조합의 빈도수가 적은 자모를 배치하여 이 조합의 사용을 줄이는 거다. 해서 현재 r자리에 배치되어 있는 ㅓ를 v자리로 옮기고, ㅜ를 r자리에 배치하면 현 빈도의 29%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받침이 없는 경우에도 검지로 v자리를 치는 것이 r자리를 치는 것보다 수월하기 때문에 전체 빈도가 더 큰ㅓ를 v자리로 이동시키는 것이 맞다. 다음에 ㅗ는 g자리로, ㅡ는 c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ㅡ,ㅓ,ㅗ의 전체 빈도수는 미세하게 ㅡ,ㅓ,ㅗ의 순서대로 많지만 받침이 있는 빈도수는 ㅡ가 ㅓ보다 1.5배, ㅓ가 ㅗ보다 2배 가량 많고, 받침이 없는 빈도수는 ㅗ가 ㅓ보다 2배, ㅓ가 ㅡ보다 1.6배 가량 많기 때문이다. 키 입력 수월성에서는 c자리가 받침이 있을 경우에는 가장 좋고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가장 나쁘기 때문에 당연히 받침이 있는 빈도수가 제일 높고, 받침이 없는 빈도수가 제일 낮은 ㅡ가 c자리에 배치되어야 한다. 받침이 있을 경우에는 다음으로 v자리가 수월성이 좋기 때문에 ㅓ가 v자리에 배치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받침 있는 빈도수가 가장 낮은 ㅗ가 받침올 고려한 키 입력 수월성이 가장 열악한 g자리에 배치되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받침이 없는 경우를 생각하면 받침이 없는 빈도가 ㅓ보다 2배 높은 ㅗ가 순수 처음치기 수월성이 좋은 v자리에 배치되는 것이 맞지만 받침이 있는 경우의 ㅓ와 ㅗ의 빈도수 차이가 더 크고 같은 손 이어치기가 피로도에 더 크게 영향을 준다는 관점에서 받침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여 ㅓ를 v자리에, ㅗ를 g자리에 배치하였다.(2022.5.21 수정 부분) 

 

또한 i자리에 갈마들이로 배치하였던 오른손 (모음 를 조합하기 위한 가상 낱자)를 삭제하고 대신 w자리에 모음 를 배치하였다. 이는 의 입력에서 처음치기 입력 수월성이 좋은 w자리를 왼손 한 타로 쳐서 효율성을 높이고 i자리()를 초성 쌍자음 자리로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초성 쌍자음 입력의 직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함이었다. 이어서 는 a자리로는 b자리로는 q자리로는 z자리로는 x자리로 이동한다. 받침없는 모음 처음치기에서 키를 입력하기가 q,z,x자리 순으로 쉽고 이의 빈도수에서 ㅠ와 ㅖ는 비슷하면서 ㅒ보다는 월등히 크기 때문에 ㅠ를 q자리에 배치해도 문제는 없다. 또한 받침있는 모음의 처음치기에서는 키입력 수월성이 ㅠ+ㄹ,ㄱ(전체의 57%)에서 q자리가 q+w,e로 월등히 좋고, ㅖ+ㅅ(전체의 94%)에서 z자리가 z+x로 월등히 좋기 때문에 ㅠ를 q자리에, ㅖ를 z자리에, ㅒ를 x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모음 ㅠ,,를 치기에 가장 효율적이다. 하지만 ,,,,의 연쇄 이동은 타자의 효율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다. q자리에 배치되어 있던 아래는 오른손의 shift+m자리로 이동하였다.

 

이에 따라 초성 쌍자음 조합도 +ㄷ→ㄸ, +ㅅ→ㅆ, ㅈ+ㅇ→ㅉ로 변경하여 직관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i자리에 갈마들이의 오른손 를 제거하면 향후 참신세벌식에 약어 입력을 적용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2020.2.15 수정 부분)

 

마지막으로 받침 부분에 대해서도 정밀 검토를 하였다. 현 배열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x자리에 배치된 받침 ㅁ이. ,+(d,f+x)의 빈도가 굉장히 높은데 손가락의 조합이 불안정하여 피로를 가중시켜 이는 약지에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다음치기 받침을 치기에도 a,q,x 순으로 수월하기 때문에 빈도수가 제일 많은 a자리로, 다음 빈도인 ㅆ을 q자리로, 빈도가 제일 적은 x자리로 이동하면 받침 배치에 따른 약지에의 부담은 상당량 줄어들게 된다. x자리로 오게 되면 약지 손가락 조합에서 굉장한 피로 부담이 되는,+(d,f+x)의 빈도수가 받침 의 약 7% 정도에 해당하는 소량이기 때문에 부담이 거의 없다. 반면에 빈도가 높은 ,ㅡ+(v,c+x, 받침 의 약 66%)의 손가락 조합성이 너무 좋아 받침 이 약지에 주는 피로도는 아주 미약하게 되어 훨씬 효율적이다. ㅂ이 z자리에 그대로 있어도 범용 자판에서 최악의 손가락 조합인 r+z(ㅜ+ㅂ)의 빈도가 극소량이기 때문에 소지의 피로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받침 ,ㅆ이 a,q자리로 이동하게 되면 모음과 받침의 손가락 조합성이 아주 양호하여 소지에 주는 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2019.12.28 수정 부분)

 

또한 모음 ㅡ,ㅓ,ㅗ의 이동에 따라서 받침 ㅍ을 g자리로, ㅈ을 v자리로 이동하여 맞바꾼다. 이는 모음 ㅓ와 ㅗ와의 조합성에서 효율성을 고려한 결과이다. 이는 참신세벌식 자판에만 해당되고 참신세벌식D 자판에서는 이동이 없다.(2022.5.21 수정 부분)

 

아울러 최근에 세벌식 자판에서 가장 입력이 힘든 겹받침 입력에 대해서도 그 효율을 대폭 개선하였다. 불편한 손가락 조합에 대하여 직관성보다는 효율성 위주로 입력할 수 있는 조합을 대폭 보강하였다. 겹받침 ,ㄲ,,ㄵ,ㄼ,ㄳ,ㄽ의 입력에서, ㅇ+ㄴ→ㄶ, ㄱ+ㅁ→ㄲ, ㅇ+ㄹ→ㅀ, ㄱ+ㄴ→ㄵ, ㄴ+ㅁ→ㄼ, ㄱ+ㅆ→ㄳ, ㅇ+ㅁ→ㄿ, ㄹ+ㅆ→ㄽ의 조합을 새로 추가하였다. 또한 모음 가 v자리로 이동함으로써 ㅅ이 x자리에, 받침 ㅂ이 z자리에 위치함에 따라 +(겹받침 97%)의 입력은 ㅅ+ㅂ→ㅄ의 조합을 사용하게 되어  v+x+z의 직관적이면서 가장 자연스운 손가락 조합을 가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ㄴ→ㅋ 조합은 ㄱ+ㅂ→ㅋ의 조합으로 바꾸었다. 또한 사용자의 선택성을 높이기 위하여 겹받침 자모의 역순 조합도 가능하게 하였다

 

위의 내용이 포함된 참신세벌식 개선판을 사용하려면 다음의 ist 실행 파일을 다운 받아서 날개셋 한글 입력기로 불러 들이면 된다.

참신세벌식_v18.ist
0.00MB
참신세벌식D_v19.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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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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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에서 겹받침을 구현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림1. 공병우 세벌식 최종(391) 자판의 자모 배열_ 붉은색 : 받침 배열 

세벌식 390이나 최종(391) 자판처럼 겹받침을 키 자리에 배치하여 출력하는 방법과 두벌식이나 갈마들이 신세벌식 계열 자판처럼 두 자음을 연속으로 쳐서 조합하는 방법이다. 겹받침의 자리 배치 방법은 13개의 키 자리를 추가로 제공하여야 하기 때문에 숫자 열이나 윗글쇠를 사용하지 않고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기계식 타자기의 경우 물리적으로 타자를 찍어야 하는 자모 틀의 제한 때문에 적용되었던 방법이지만 이에서 벗어난 전자식 컴퓨터의 시대에 와서도 초기 세벌식 자판에서는 널리 사용되었다. 이후 세벌식 자판을 개량하는 새로운 자판의 개발 과정에서는 두 자음을 조합하는 방법이 자판 사용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림2. 참신세벌식 자판의 최종 자모 배열_ 주홍색 : 받침 배열

 

아마 겹받침 자리 배당 방법에서 윗글쇠를 사용하는 부분이 피로도 측면에서 불리하고 타자 속도 면에서도 쳐지기 때문일 것이다. 아울러 숫자 열까지 사용해야하는 부담까지 안게 된다면 이를 사용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두 자음을 조합하는 방법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벌식의 경우 왼손으로 모음을 친 후 바로 이어서 연속으로 두 자음을 왼손으로 쳐야하기 때문에 왼손의 세 손가락을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는 상당한 손가락 기교가 들어가야 하고 이 경우, 타자치는 손가락 조합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려면 초기의 자판 설계에서 정교하게 자모 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세벌식 자판의 설계 과정에서는 가능하면 겹받침 구현의 직관성보다는 세 손가락 조합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중심으로 한 겹받침 자모 배치를 추가로 반영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겹받침 타법의 난이도는 높아져서 타자를 손에 익히기가 어렵고 실제 타자를 치는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서 타자치는 속도가 늦추어지기가 쉽다. 만약 타법에 숙달되어 있지 않다면 오타도 더 많이 나게 된다.

 

반면에 두벌식 자판에서는 오른손으로 모음을 친 다음에 왼손으로 받침을 치기 때문에 겹받침을 칠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자모 배치가 정교하지 않아도 된다. 손가락의 조합이 다소 투박하더라도 타자를 치는데 큰 문제는 없다. 이 경우에는 얼마든지 겹받침을 구성하고 있는 자모를 연속으로 쳐서 겹받침을 출력하는, 직관성을 최대한 살리는 설계 방법을 선택할 수가 있다.

 

참신세벌식에서는 숫자 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두 자음을 연속으로 쳐서 겹자음을 출력하는 방법을 쓴다. 자판의 전체 타자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겹자음을 타자할 때 모음+자음+자음의 조합 효율성을 끌어 올려야하고, 때문에 굉장히 세밀한 자모 조합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 겹자음의 자모를 그대로 치기 보다는 직관성은 떨어지지만 더 나은 손가락 조합 배치를 설계에 추가로 반영을 하여야 한다.

 

세벌식에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손가락 조합의 겹받침 자모 배치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원칙이 적용된다.

 

① 손가락의 구조상 검지에서 소지 쪽으로 손가락이 이동하면 그 손가락 조합이 자연스럽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음절 조합에서 처음 치는 자모는 초기에 가속을 내야하기 때문에 연속해서 다음에 치는 자모보다는 힘이 더 들고 순발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순발력이 뛰어나고 힘이 좋은  손가락 순서대로 음절 조합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고 편안한 손가락 이동이 된다. 

손가락을 펴는 조합이 손가락을 굽히는 조합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손가락을 펴는 것이 굽히는 것보다 힘이 덜 들기 때문이다. 이는 처음 치는 자모보다는 다음으로 치는 자모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겹받침 타자에서 처음 치는 자음을 검지의 담당 자리에는 배치하지 않는다. 검지는 담당 자리(참신세벌식:7자리)가 많아서 모음+겹받침 조합에서 검지 연타의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참신세벌식에서는 13개의 겹받침(,,,,,,,,,,,,) 중에서 ㅆ은 워낙 빈도수가 높아 q키에 자리 배정을 하고 나머지는 자음을 연속으로 쳐서 겹자음으로 출력한다. 12개의 두 자음 조합 겹받침을 타자할 때, 제일 먼저 겹받침의 자모 순서대로 출력해서 위에서 언급한 기본 원칙을 만족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겹받침 출력에서의 직관성과 손가락 조합의 안정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수정한 참신세벌식의 자모 배열에서는 ㄹ+ㅁ→ㄻ 조합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 조합하는 방법이 겹받침의 자모 역순으로 조합하여 위의 세 가지 원칙을 만족하는 경우이다. 겹받침 출력의 직관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손가락 조합의 안정과 효율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타자의 효율성 측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런 조합이다. 참신세벌식 기 자모 배열에서는 ㅅ+ㅂ→ㅄ, ㄱ+ㄺ, ㅌ+ㄹ→ㄾ의 조합이 이에 해당한다.

 

겹받침의 자모 구성에서 손가락 조합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겹받침의 자모를 하나만 넣은 손가락 조합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위의 세 가지 원칙을 만족하여야 한다. 최종 수정배열에서는 ㅇ+ㄴㄶ, +ㅁㄲ, ㅇ+ㄹ→ㅀ, ㄱ+ㄴ→ㄵ, ㄱ+ㅆ→ㄳ, ㄹ+ㅆ→ㄽ의 조합이 이에 해당한다.

 

그 다음이 겹받침 자모와는 상관이 없이 손가락 조합의 안정성만 고려하여 위의 세 가지 원칙을 만족하는 조합이다. 최종 수정안 자모 배열에서는 ㄴ+ㅁ→ㄼ, ㅇ+ㅁ→ㄿ의 조합이 이에 해당하지만 겹받침 출력의 직관성은 전혀 없게 된다.

 

,,,,ㄿ은 겹받침 자모의 역순으로 치면 위의 원칙 ,항을 만족하여 손가락 조합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항을 위반하여 연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해서 2016년 확정안 발표 당시에는 연타를 막기 위하여 겹받침 자모의 역순 조합을 허용하지 않고 자모 순서대로 칠 것을 규정하였다. ㄳ,ㄽ의 경우에도 모음과의 조합이 자모 순서대로 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역순 조합을 허용하지 않고 겹받침 자모 순서대로 치는 것을 규정하였다.

 

이 후 이나 님 등 참신세벌식 자판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겹받침 사용에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면밀하게 검토하는 기회를 갖지를 못하였다. 근래에 tuturi 님이 참신세벌식D 자판의 개선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겹받침 ㄶ의 조합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을 하였고 이를 계기로 위의 겹받침에 대하여 직관성보다는 더 나은 손가락 조합을 생각하게 되었다. 하여 직관성 위주로 겹받침을 입력할 수도 있지만 손가락 조합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하여 겹받침 출력 자모 조합을 추가로 지정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ㄶ은 빈도수가 비교적 높고 연타를 피하기 위해서 자모 순서대로 치게 되면 위의 원칙 ,항을 위반하기 때문에 ㅇ+ㄶ의 조합을 추가 적용하여 겹받침 입력의 수월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기 적용되어 있던 ㅇ+ㅋ의 조합은 ㄱ+ㅂㅋ의 조합으로 바꾸었다. 아울러 ㅀ,ㄿ,ㄽ은 자모 순서대로 칠 경우 위의 원칙에서,항을 위반하고 ㄵ은 ①항을 위반하며, ㄼ,ㄳ은 ②항을 위반하기 때문에 ㅇ+ㄹ→ㅀ, ㅇ+ㅁ→ㄿ, ㄹ+ㅆ→ㄽ, ㄱ+ㄴㄵ, ㄴ+ㅁ→ㄼ, ㄱ+ㅆ→ㄳ의 조합을 새로 추가하여 입력의 수월성을 높였다

 

 

또한 전 겹받침에 대하여 자모 역순 입력을 허용하여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ㅇ+ㄹ→ㅀ의 조합은 ㄹ+ㅇ→ㅀ의 조합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역순 조합을 허용한다. 또한 ㅇ+ㄴ→ㄶ, ㄴ+ㅁ→ㄼ의 조합에서도 고속타자에서는 역순 오타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하여 ㄴ+ㅇ→ㄶ, ㅁ+ㄴ→ㄼ의 역순 조합을 허용하기로 한다.

 

이상의 수정 내용을 모두 적용한 겹받침 출력 낱자 처리 자모 조합은 겹받침 구성 자모대로 타자하는 것이 12종류 23(받침 ㄲ은 자모 구성 조합이 하나임), 효율성 위주로 새롭게 손가락 조합을 추가하는 것이 8종류 11개이다. 34개의 겹받침 출력 자모 조합이 지정된 셈이다. 겹받침은 아니지만 ㄱ+ㅂㅋ의 조합까지 포함하면 받침의 낱자 처리 자모 조합은 35개에 이르게 된다.

 

이들 수정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오늘자로 참신세벌식 확정안(http://doc9107.tistory.com/39 또는 http://cafe.daum.net/3bulsik/JMKX/147)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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