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티 자판과 숫자 및 특수 기호의 배열이 같으면서 23개의 특수 기호를 더 반영함은 물론 공병우 세벌식 391(최종) 자판과는 자모 배열이 거의 같은 민세벌식 391 자판의 개선 특징과 간단한 사용 방법에 대하여 살펴 보도록 하죠.



1. 자판의 배열과 사용 파일 설치 방법


자판 배열은 아래의 그림과 같고요.

민세벌식391.ist


민세벌식 391 자판을 사용할려면 우선 김용묵 님의 홈페이지(김용묵의 절대공간)에서 날개셋 한글 입력기(http://moogi.new21.org/prg4.html)를 다운받아 컴퓨터에 깔아야 하겠죠. 이어서 위의 ‘민세벌식391.ist’ 파일을 다운 받으시고요. 바탕 화면에 깔린 ‘날개셋 편집기’를 실행시키고 ‘도구날개셋 제어판’으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제어판 화면이 뜨게 되죠.



제어판의 청색 사각 박스에서 커서를 옮겨 사용 파일의 불러올 위치를 정한 후 컴퓨터에 다운받은  ‘민세벌식391.ist’ 파일을 붉은 색 단추 ‘열기’를 눌러 불러 오면 됩니다. 이어서 날개셋 입력기를 컴퓨터의 기본 입력기로 지정한 후에 ‘왼손(오른손)shift+space’를 눌러 민세벌식 391 자판을 찾아 들어가면 됩니다.



2. 민세벌식 391 자판의 개선 특징

 

 민세벌식’ 391 자판에서 기본적으로 개선된 사항들의 특징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숫자열에 배치된 받침이나 모음에 상관 없이 숫자도 그대로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윗글쇠(shift) 사용 없이 숫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특수 기호의 배열이 ;,/의 두 곳을 빼고는 쿼티 자판과 같기 때문에 한·영 전환키의 사용 없이 바로 쉽게 특수 기호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키와 /키에는 세벌식 초성 이 배치되기 때문에 이동이 불가피하였습니다. 아울러서 오른손의 윗글쇠 빈자리와 왼손의 받침 자리에 갈마들이로 자주 쓰이는 특수 기호 23개를 추가로 배치하여 입력 가능한 특수 기호를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오른손에서 가장 치기 어렵고 피로도를 높이는 초성 b키와 /키로 이동하여 타자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왼손에서도 가장 치기 어려운 받침인 1키 윗글쇠에 배치되어 있던 4키 윗글쇠로 이동하여 타자의 편이성을 높였습니다. 4키를 중지로 치면 숫자열에서는 가장 쉽게 칠 수 있는 키가 됩니다.

오른손에서 같은 자리 연타를 줄이기 위하여 초성 쌍자음을 초성 조합(, +)을 이용하여 입력할 수 있도록 반영하였습니다.

오른손 /키에서 .키로 이동하여 초성+의 조합성을 개선하여 타자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왼손에서 겹받침을 입력할 때 윗글쇠를 사용하지 않고도 받침 조합(, +=+)으로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반영하였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빈도수는 극히 적지만 받침 없는 음절 다음에 바로 숫자 1,2,3을 입력할 때에는 n키의 윗글쇠에 반영한 음절 조합 중지키를 누른 후에 숫자 1,2,3을 쳐야합니다. 받침과 같은 키에 갈마들이로 반영된 특수 기호들(18)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받침 없는 음절 다음에는 바로 받침이 출력되므로 이 조합을 중지하여야 이어서 숫자나 특수 기호가 입력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효율성 개선 차원에서 초··종성의 배치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끝도 없지만 기존 391 자판과의 호환성을 고려하여 391 자판 사용자가 바로 사용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개선 효율을 생각한 결과입니다.

 

 

3. 민세벌식 391 자판의 간단 사용법

 

1) 타자 치는 팔의 각도 : 65°

 

2) 타자 시의 손가락 배정

오른손 : 초성 자음과 모음(,,,), 왼손 : 모음과 받침 자음

- 모음 : c 검지

- 오른손 ㅗ, 마침표, 쉼표 : .소지, ,약지

- 숫자키 : 1소지,2약지, 3,4중지, 5,6검지, 7검지, 8,9중지, 0약지

나머지 자리는 기존의 타법에서 사용하는 손가락 배정과 같습니다.

 

3) 자모 배치에 따른 입력 방법

 

초성 쌍자음(,,,,) 입력

- +,+,+,+,+의 조합 권장

- ,,,,은 같은 키 연타로도 입력 가능

복모음(,ㅚㅙ,,,,)의 입력

- 음절 조합 중의 입력 : 오른손 모음(,)과 왼손 모음의 조합 권장

- 입력 : +의 조합 권장, ‘윗글쇠+g로도 입력 가능

- 초성 없는 중성 복모음 입력 : 왼손 모음의 조합으로만 입력 가능

  단, +,+,+

겹받침의 입력

- ,,,,,,,,,,,의 받침 자음을 차례로 침

- ,,,,의 입력 : +,+,+,+,+조합 권장 (조합의 편이성)

- ‘윗글쇠+해당키’ 로도 입력 가능

- ·중성 없는 겹받침 입력 : 받침 자음 조합으로 입력

  단, +,+,+ㅀ은 초성 자음 조합으로 입력 

아래의 입력

- +=+아래로 입력

숫자 및 특수 기호 입력

- 1,2,3,@,#,$,%,^,,,,°,,‘,’,“,”,,,,(21개의 갈마들이로 받침과 같이 쓰는 문자)

· 처음치기 또는 받침 있는 음절 다음 입력 : 해당 키를 누르기만 하면 됨

· 받침 없는 음절 다음 입력 : ‘윗글쇠+n’를 친 후 해당 키 누름

- 4~9와 나머지 특수 기호 : 앞 음절의 받침 유무에 상관없이 그냥 해당 키만 누름

 

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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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자판을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일까요. 특히 공세벌식 391(최종) 자판을 사용하면서 숫자와 특수 기호 입력이 쿼티 자판이나 두벌식 자판과 상이하여 불편을 감수한 경험은 없으신가요. 아마 세벌식 사용자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경험일 겁니다. 만약 391 자판에서 숫자를 윗글쇠 없이 치고 특수 기호를 퀴티나 두벌식에서와 같은 조건에서 입력할 수 있다면 이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겠죠.

 

필자는 근래 두벌식, 세벌식 자판의 개선을 위해 여러 각도로 시도하면서 갈마들이 입력 방법에 특히 주목하게 되었고 그 활용의 효용성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가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391 자판의 숫자열과 왼손 부분의 받침이 들어가는 윗글쇠에 갈마들이 입력 방법을 적용하고 초··종성의 조합 수식을 제어하여 퀴티 자판의 환경을 구현함은 물론 20여개가 넘는 특수 기호도 덤으로 윗글쇠에 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번에 다음 카페 세벌식 사랑 모임에서 신세기 님께서 이 방안의 유용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시고 토론자 분들께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용기를 내서 이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아가서는 효율성 측면에서 공병우 세벌식 자판 계열에 있는 모든 자판의 자모 배열을 최적화하면서 공세벌식의 최적화된 자모 배열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신세벌식 계열의 참신세벌식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고자 합니다.

 

아래의 그림은 두벌식 표준(쿼티) 자판의 배열도입니다.

 

 

그림1. 두벌식 표준(쿼티) 자판 배열도

 

기존의 공병우 세벌식 391(최종) 자판의 기본 배열은 다음 그림과 같고요.

 

 

그림2. 공병우 세벌식 391(최종) 자판 배열도

 

퀴티 자판과 비교하여 보면 숫자는 제일 위쪽의 숫자열에서 오른손 부분 아래에서 2,3열의 윗글쇠로 이동하였고, 특수 기호 배열은 완전히 틀리면서 빠진 것도 있고 더해진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쿼티(두벌식) 자판과의 비호환성은 사용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1991년 개발 이후 391(최종) 자판의 보급 확대를 막는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 이번 시도의 주안점인데요.

 

숫자열의 숫자와 특수 기호를 쿼티 자판과 같이 그대로 사용하고 왼손의 윗글쇠 받침 자리에 특수 기호를 추가적으로 받침과 같이 배치하기 위하여 갈마들이 방법을 적용함과 동시에 초성 , 받침 ,, 오른손 는 다른 자리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결과의 자모 배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3. 개선된 자판의 자모 배열도

 

숫자열의 숫자와 특수 기호의 배열이 쿼티 자판과 같고 초성 ,과 받침 ,, 오른손 ㅗ가 이동한 자판의 이름을 민중이 사랑하는 세벌식 자판이란 뜻으로 줄여서 민세벌식으로 이름을 지어 봅니다


결과적으로 민세벌식은 자모 배열에서는 초성 , 받침 , 오른손 ㅗ에서 공세벌식 391(최종) 자판과 틀리고 숫자와 특수 기호에서는 ;(p의 윗글쇠에 배치), /(l의 윗글쇠에 배치)의 두 군데에서만 쿼티(두벌식) 자판과 틀립니다. 해서 공세벌식 391 자판 사용자 분들은 바로 민세벌식 자판을 통하여 익숙하게 쿼티 자판의 환경에서 타자를 칠 수가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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