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벌식 자판을 개선하다 보면 가장 큰 애로 사항이 모음과 받침을 같은 키에 배치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연타입니다. 이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하여 예외 타법을 적용해 보지만 익히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들어가야 됩니다. 이 연타가 주로 배당 키가 많은 검지 손가락에서 생기는데요. 물론 연타를 줄이기 위하여 빈도수가 적은 받침을 검지에 배당하지만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검지 손가락 연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받침은 ㄷ과 ㅈ인데요. 받침 ㄷ과 ㅈ을 숫자열 2와 3에 옮기는 방법입니다. 갈마들이를 적용하면 숫자를 같은 키로 입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변칙 자판을 derivative(파생물)의 첫 철자를 따서 ‘참신세벌식D’ 자판으로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자판 배열은 다음 그림과 같고 사용 방법은 참신세벌식 개정안과 똑 같습니다. 〈날개셋〉 한글 입력기를 http://moogi.new21.org/prg4.html(김용묵의 절대공간)에서 다운 받으셔서 컴퓨터에 까시고 다음의 ist 파일을 불러 들이면 됩니다.
그림. 연타를 더욱 제거한 참신세벌식D 자판 시험안
받침 ㄷ과 ㅈ을 숫자열로 옮기면 손가락 이동 거리는 조금 늘어나지만 치기에는 훨씬 수월하게 됩니다. 한 가지 결점은 받침과 숫자를 같이 쓰기 때문에 받침 없는 음절 다음에 바로 숫자 2,3을 입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럴 경우 받침 ㄷ이나 ㅈ이 갈마들이로 바로 입력되게 되죠. 받침 없는 음절 다음에 숫자 2나 3을 입력하고 싶으면 스페이스 키를 한 번 누르고 숫자를 입력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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