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시대의 기록을 살펴보면

큰일을 벌일 때는 어김없이

신전이나 성소를 방문하여 기도를 하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제를 올리고 기간을 정하여 의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이런 집중되고 정성스러운 마음을 항상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떻게 분열되어 있는 현대인의 마음을 다잡아서

행하고자 하는 일 속에서 집중된 힘을 발휘하게 할 수가 있을까.

 

,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한쪽에 나만의 공간을 하나 만들라.

그리고서 물 한그릇과 그 물을 올려놓을 작은 상을 마련하고

그 앞에 가만히 앉아 보자.

물 한 그릇은 천지에 올리는 정성스런 제물이라고 생각하자.

이제 혼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

명상을 하든, 절을 하든, 기도를 하든.

그렇게 해서 우리가 벌이는 일들을 어떻게 완성할까 떠올려 보자.

그래서 조금이라도 일이 이루어지는 창조의 원 기운을 느낄 수만 있다면,

그 기운에 닿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성공한 것이다.

 

이렇게 매일 하는 것이다.

일정한 기간을 설정하고 일정한 시간에 매일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이름하여 매일 정성공부를 하는 것이다.

 

왜 정성공부인가.

우리가 일을 이루는 데는 통일된 정신이 필요하고

그 통일된 정신을 생활속에서 찾아야만 성공된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정신을 찾는 방법은 이 우주생명의 조화근원인 천지를 부모로 삼고

이렇게 매일 기도하는 것 밖에는 없을 것이다.

천지부모님께 정갈한 맑은 물을 제물로 올리고

그렇게 기도하는 방법 밖에는 없지 않은가?

 

그러고서 생활속에서 인사로 최선을 다하면

아마 뜻하는 일들은 이루어져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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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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