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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6 일반 책상 위 타자법의 최적 팔의 각도 - 60°

범용 자판의 키 배열에서 110°-70° 배열에 따른 운지법으로 타자를 치면 가장 짧은 이동 거리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일반 책상 위에서의 최적 팔 각도인 60°와 이동선 사이에서는 각도 차이가 나게 되어 손목이 꺽이게 되는 약점을 필연적으로 가져 가게 됩니다.



그림1. 팔의 각도(60°)와 키 배열선


오른손에서는 키 배열선 각도 70°10° 정도의 차이가 나게 되어 오른쪽 손목이 오른쪽으로 약간 꺽이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고요. 왼손에서도 팔의 각도 60°에서 손가락의 이동선인 110° 키 배열선을 따라 갈려면 왼쪽 손목이 왼쪽으로 꺽이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하여간 우리는 그동안 110°-70° 배열에 따른 운지법을 사용해 오면서 손가락 이동 거리는 가장 짧았지만 손목이 꺽인 상태에서 그렇게 타자를 쳐 왔다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이번에는 범용 자판의 또 다른 키 배열선인 양손 사이 수평선 기준 58°선(붉은 선)을 살펴 보죠

이 선상을 따라 오른 손가락이 이동한다면 이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오른쪽에는 이동 거리가 짧고 60° 팔의 각도와 비교적 잘 맞는 70° 키 배열선이 있는데 굳이 손가락 이동 거리가 길고 60° 팔의 각도와 전혀 이동 방향이 맞지 않는 오른손을 기준으로 하면 122° 키 배열선을 선택할 아무런 이유가 없죠

하지만 왼손에서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일단 왼팔의 각도인 60°58° 키 배열선이 이동 방향에서 너무나 잘 맞고요. 손가락 이동 거리는 조금 늘어나지만 기존 타법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손목 꺽어짐 현상을 완벽하게 잡을 수가 있죠. 키 배열선이 58° 각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팔의 각도는 표준치로서는 60°가 최적입니다.

 

이와 같이 오른손은 70° 키 배열선을 따라 이동하고, 왼손은 58° 키 배열선을 따라서 이동하면서 팔의 각도를 60°로 잡는다면 보다 더 효율적인 타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오른손에서 생기는 약간의 손목 꺽임 현상만 해결하면 가장 이상적인 타법이 될 수 있겠죠.

 

이상의 분석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존 타법이 되었건 새로운 타법이 되었건 일반 책상 위에 범용 자판을 올려 놓고 타자를 칠 때에는 팔의 각도를 60°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물론 기존 타법에서는 여건이 되어 자판을 무릎 위의 높이에 고정시킬 수 있다면 팔의 각도를 70°로 유지하는 것이 타자 치기에 가장 편합니다. 하지만 특수 제작한 자판 받침대를 동원하기 전의 통상적인 여건에서는 70°의 팔의 각도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결국 범용으로 자판을 사용하는 여건에서는 타법에 관계없이 60° 팔의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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