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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2 세벌식 자판 쉽게 입력하는 타법의 기본 원칙, 타자법 Ⅰ-6

세벌식 자판 타법의 가장 큰 특징은 두벌식과는 달리 오른손에서는 초성 자음과 모음(ㅗ,ㅜ,ㅢ,ㅖ)의 연속치기 타법의 경우가 있고 왼손에서는 모음 다음에 받침을 연속해서 친다는 점입니다. 한쪽 손 연속치기의 처음 치기에서는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손의 이동 방향이 가장 중요하죠. 반드시 가장 편한 이동 방향인 손목-팔꿈치 선상으로 이동해야 피로도를 줄이면서 오타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벌식 자판 타법의 개선을 위한 손가락 배정의 기본 원칙을 세워 보도록 하죠.

 

처음 치기 자모에서는 손목-팔꿈치 선상의 이동 방향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이후 이동 거리나 한쪽 손 연속치기의 다음 치기 자모와의 조합을 고려한다.

 

손목-팔꿈치 선상으로의 가장 편한 손가락 이동 영역


위 그림의 붉은 선 사이의 영역을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할 때 기존 자판에서는 가장 힘을 들이지 않고 자모를 자연스럽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벌식의 한손 연속치기의 처음치기 자모에서는 위의 영역의 손목-팔꿈치 선상으로 움직여야만 효율적인 타자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쪽 손 연속치기의 다음 치기 자모의 손가락은 손가락이 벌어진 정도, 손목의 비틀림, 연타를 고려하여 배정한다.

 

한 장의 그림으로 제시된 기존의 운지도에 구속당하지 않는다.

 


모든 타자 연습기와 문헌에서 추천하는 기존 타법의 운지도


위의 운지도는 두벌식, 쿼티, 세벌식을 막론하고 모든 타자 연습기와 언급되는 글귀에서 추천되고 있는 운지도입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이 운지법을 채택하게 된 근거와 타당성에 대한 설명을 찾기는 힘듭니다. 


저의 직관과 경험으로 짐작하건대는 타자 시 손의 기본위치(왼손 검지기준 : f자리, 오른손 검지기준 : j자리)에서 손을 이동시킬 때 키간 이동 거리가 가장 짧은 방향으로 이동하였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인체구조학적으로 가장 편한 손목-팔꿈치 선상의 이동 방향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거리만 고려한 것으로 피로도에는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 고속으로 타자를 치거나 세벌식과 같이 한손 연속치기의 타법으로 칠 때에는 왼손목 비틀림 등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여 피로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위의 운지도가 비록 가장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타법이지만 세벌식의 타법을 개선하는 입장에서는 고려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합리적인 인체구조학적 새로운 접근법으로 타법을 정할 때 타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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