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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7 효율성에 입각한 세벌식 391(최종) 자판의 자모 재배치, 민세벌식-6

우선 1차적으로 391(최종) 자판의 배열을 기존 세벌식 자판과의 호환성에는 염두에 두지 않고 왼손의 모음 영역과 받침 영역을 구분하는 현 391 자판의 음절 조합 방법의 범위에서 초··종성을 재배치하고 효율성을 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판의 초··종성 배열도는 다음 몇 단계의 배치 과정를 거치면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판에서 초성, 모음, 받침 영역을 나누고 각 영역별로 정밀하게 키입력 수월성 순위를 정합니다. 물론 초성과 모음은 처음치기 키 입력의 관점에서 수월성 순위를 정하여야 합니다. 당연히 받침은 모음에 이은 다음치기(연속치기) 입장에서 키입력 수월성 순위를 잡아야 되고요. 이 때 본인의 타자 습성, 기호도, 선입관 등을 배제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글 자모의 빈도수와 키입력 수월성 순위에 따라 1차적인 자모 배치를 합니다.

한글 자모에 대한 통계 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오른손에서 초성과 모음의 조합, 왼손에서 모음과 받침과의 조합성을 검토하고 연타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자모 배치를 재조정합니다.

자판 가동 파일을 만들어 자판을 실행하고 출력 오류나 손가락의 조합성을 점검합니다.

일정 기간 시험 사용을 하여 자모의 재배치, 오류 제거, 새로운 아이디어 적용 등 수정 작업 과정을 거칩니다.

 

위의 과정에서 가장 지난한 작업은 이론적인 분석과 수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실험하면서 객관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키 입력 수월성 순위를 정하는 일입니다. 이 부분만 정립되고 언어의 조합 특성만 파악된다면 설계 방향에 맞는 자판의 최적화된 배열도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이상의 방법으로 세벌식 391(최종) 자판의 초··종성을 재배치한 배열도는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이 배열의 이름을 민세벌식 391 자판의 특수한 배열이란 뜻으로 민세벌식 391S’ 자판이란 이름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그림. 민세벌식 391S 자판 시안의 배열도

 

세벌식 391(최종) 자판의 자모 재배치에서 초성은 참신세벌식의 초성을 따랐습니다. 초성의 배치 조건이 똑같고 6개여월의 개발, 시험 사용 과정을 거치면서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 순위와 초성과 오른손 모음의 조합성을 세밀하게 고려하여 오른손 초성 배치가 최적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른손 모음 자리 7,8,9,.키 중에서는 초성과의 조합에서 다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이 가장 좋은 .자리에 빈도수가 가장 많은 오른손 를 배치하였습니다.

 

모음 영역의 모음 배치에서는 c키를 검지로 치는 것으로 하여 키 입력 수월성 순위를 정하고 이에 따라 빈도수별로 모음을 배치하였습니다. 이 중 c키를 검지로 치면 c자리가 받침과의 조합성이 상당히 좋은 자리로 변하기 때문에 모음 영역에서 가장 열악한 자리인 b키에 배치되어 있던 모음 c자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자리가 비록 처음치기 키 입력이 어려운 자리이지만 받침과의 조합성은 비교적 양호하기 때문에 받침과의 조합 빈도가 모음 보다 많은 모음 를 배치하여 b자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이후 받침과의 조합 빈도가 낮고 모음 단독으로 쓰이는 빈도가 높은 모음 는 받침과의 조합성이 열악하지만 처음치기 키 입력 수월성이 비교적 좋은 자리인 e키에 배치하였습니다

 

받침 영역에서는 9개의 아랫글쇠에 먼저 받침 빈도수와 키입력 수월성의 순위에 따라 빈도수가 높은 9개의 받침을 배치하였습니다. 나머지 18개의 받침은 받침 영역과 모음 영역의 윗글쇠에 키입력 수월성 순위를 정하고 받침을 배치하였습니다. 물론 겹받침은 윗글쇠 없이 받침 자음의 이어치기에 의해서도 입력을 할 수가 있습니다.

 

민세벌식 391S 자판에서도 받침과 갈마들이로 같은 자리에 배치한 숫자 1,2,318개의 특수 기호(@,#,$,%,^,,,,°,,‘,’,“,”,,,,)가 받침 없는 음절 다음에 바로 이어질 때의 입력을 도우기 위하여 음절 조합 중지키를 n자리의 윗글쇠에 두었습니다. ‘바둑이3’을 입력할려면 바둑이+윗글쇠+n+3’으로 입력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음절 조합 중지키를 사용하지 않으면 받침이 출력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민세벌식 391S 자판은 연구 차원에서 만들어 본 자판으로 실용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자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세벌식 391(최종) 자판과는 호환성이 없어 자판을 완전히 새로 익혀야 하고 그럴 바에야 세벌식의 모든 자판들 중에서 획기적으로 효율성을 개선한 참신세벌식이 이미 개발되어 있으므로 세벌식 391S 자판을 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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