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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4 세벌식 390 자판의 쿼티 호환형 자모 배치_민세벌식 390 자판, 민세벌식-4

공병우 세벌식 390 자판에서도 특수 기호에 있어서 쿼티 자판과 비교하여 391(최종) 자판만큼 완전히 틀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6군데(<, >, /, ', !, ;)의 위치가 상이하고 숫자는 오른손 아래에서 1,2,3열의 윗글쇠로 이동하여 쿼티(두벌식) 자판과의 사용 환경하고는 상당히 다릅니다.



그림1. 공병우 세벌식 390 자판의 배열도


쿼티(두벌식) 자판과 숫자 및 특수 기호의 위치를 최대한 맞추기 위하여 갈마들이 방식을 적용하여 0~9의 숫자를 숫자열로 옮기고 숫자 및 특수 기호에 배치되어 있는 초성 ㅋ,ㅌ과 오른손 ㅜ, 받침 ㅈ을 옮기는 방법은 앞에서 검토하였던 민세벌식 391 자판과 동일합니다.


초성 ㅋ은 갈마들이 방식으로 모음 ㅜ가 가 배치되어 있는 b자리로 이동하고요. 오른손 ㅗ가 갈마들이로 .자리로 이동하면서 초성 ㅌ은 /자리로 이동합니다. 이들은 모두 자모의 입력 효율성을 높이면서 쿼티(두벌식) 자판과의 호환성을 향상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오게 되지요.


받침 ㅈ이 기존의 받침 자리를 고수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자리로는 e자리의 윗글쇠가 최적이라고 봅니다. 받참 ㅋ은 빈도수가 워낙 적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도 상관이 없고 e자리의 윗글쇠가 1자리의 윗글쇠보다는 훨씬 좋은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받침 ㅈ, ㄵ과 가장 조합 빈도가 많은 모음 ㅏ와의 조합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초기(1990년도) 자판 개발시에 받침 ㅈ이 왜 1자리의 윗글쇠에 가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받침 ㅈ보다 빈도수가 훨씬 적은 받침 ㅊ,ㄺ,ㅋ 등을 더 좋은 자리에 배치하면서 ㅈ을 가장 치기 어려운 자리에 배치가 했으니 말입니다. 받침 ㅋ은 t자리의 윗글쇠로 옮기면 e자리보다는 좋지 않은 자리이지만 빈도수가 극히 적어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받침 ㅋ이 ㅕ와 ㅓ와의 조합만 있기 때문에 받침 ㅋ의 자리로서는 t자리가 꽤나 좋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물론 390 자판에서도 받침 없는 음절 다음에 갈마들이로 받침과 같이 배치된 숫자 1,2,3이나 12개의 특수 기호(,,,,‘,’,“,”,,,,〉)가 바로 이어질 때에는 받침이 출력되기 때문에 이를 중지시키는 음절 조합 중지키를 n키의 윗글쇠에 두었습니다. 따라서 ‘여우2’를 칠 때에는 ‘여우+윗글쇠+n키+2’로 입력을 하여야 합니다. 앞 음절이 없거나 ‘사람2’와 같이 앞 음절에 받침이 있을 때에는 그냥 숫자만 누르면 되고요.


이상에서 언급한 자모 이동이나 키를  반영한 자판의 배열은 다음 그림과 같고요. 이 자판의 이름을 ‘민세벌식 390’이라고 하죠.

그림2. 민세벌식 390 자판의 자모 배열도 


민세벌식390.ist


민세벌식 390 자판도 역시 쿼티(두벌식) 자판과 똑 같은 방법으로 숫자 및 특수 기호를 입력하면서 공세벌식 390자판의 자모 배열을 거의 그대로 구현할 수가 있죠. 부수적으로는 23개의 특수 기호를 더 입력할 수가 있고요. 


이 자판에서 개선된 특징들은 앞의 391 자판에서 언급한 부분과 동일하고요.

 

자판을 사용하는 방법 또한 391자판과  동일합니다.


Posted by 工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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